새누리당 낙천 친이계 의원들 탈당에 보수세력 분열 가능 김무성의원의 당 거부와 백의종군, 진수희 의원 탈당 보류로 세력화에 제동이 걸림에 따라 낙천 친이계와 비박 성향이 강한 새누리당 공천 탈락자들이 박세일 대표의 국민생각 등 제3 보수신당 형태의 비박연대 추진 가능성이 높아 이번 총선에서 보수 세력이 친박(친박근혜)대 비박 구도로 재편될 것이 확실해 분열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18대까지 부산 남구을에서 내리 4선을 했던 김무선의원은 "자랑스러운 해군을 해적이라고 칭하는 세력에게 국가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 우파 재집권은 나라의 명운이 걸린 일"이라며 "저부터 그 일을 위해 몸을 던지겠다"고 밝혀 다른 의원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울산 남구갑에서 3선을 한 최병국 의원은 "공천을 받지 못한 것은 내가 현정부를 창출하는 선봉이었고 대통령을 도왔기 때문"이라며 탈당을 선언했다. 대구의 친박근혜계 중진 중에서 첫 공천 탈락자가 된 박종근 의원(4선)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지금껏 공천에 불복해 새누리당을 탈당한 현역 의원은 이윤성·박종근·전여옥·허천·최병국 의원 등 5명이며, 원외인사로는 이방호 전 의원과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여기에 안상수·신지호·진성호·이화수·유정현 의원 등도 탈당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제3당을 위해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 새 구심점을 모색하거나, 현 정부에서 장ㆍ차관을 지낸 인사들이 참여하는 `더좋은나라' 포럼, 혹은 옛 상도동계(김영삼 전 대통령측)와 동교동계(김대중 전 대통령측)를 채널로 여야 낙천 인사들의 연대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 전 총리는 비박연대에는 참가하지 않을 것이며 총선에도 불출마할 것이란 의사를 밝혀, 비박연대는 출범 이전부터 난관에 직면하며 동력을 잃어버린 상황이다. 현재 박세일 대표는 국민생각(1석)과 자유선진당(15석)을 합당시키고 새누리당 낙천자를 받아들여 교섭단체(20석)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의회 교섭단체를 구성해 선거에서 기호 3번을 받아 선거 구도를 유리하게 몰고 가겠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중도 보수신당인 '국민생각'이 낙천의원들과의 연대 가능성을 밝히면서 '탈당 후 제3당행' 을 선택하는 의원들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국민생각에 입당한 전여옥 의원은 대변인 겸 최고위원직을 맡기도 했다. 이 같은 보수 성향의 무소속 연대나 신당 출범 등 비박연대 출범은 보수표를 분산시켜 수도권에서 힘든 싸움을 해야 하는 새누리당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유로저널 정치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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