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식품 전시, 우리 전통 요리 시연.시식 및 한국관광 홍보 프로그램을 망라한 “2009 한국의 밤(la Noche de Corea 2009)” 행사가 10월 5일 스페인 마디르드 Eurostars Hotel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주스페인 한국 대사관(대사 조태열)이 개천절 리셉션을 겸하여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스페인 정.관계, 경제계, 학계, 문화계, 언론계 주요 인사 및 각국 대사 등 외교단 및 국제기구 직원, 농산물 수입, 유통업자, 여행업자, 요리학교 관계자 및 유명 요리사, 교민 등 당초 500명 예상을 훨씬 넘은 9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식 홍보 및 전통요리 시연과 아울러 마드리드에 소재한 4개 한국식당이 참여하여 불고기, 전종류(고기완자전, 야채전, 생선전), 잡채,김밥, 김치, 떡 및 수정과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을 부페식으로 마련하여 우리 음식을 맛볼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 행사의 주최측인 대사관은 전통한식 전문가인 김희진 요리사를 서울에서 초빙하여 궁중음식인 구절판과 보쌈김치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시연토록 하고 시연 과정을 대형화면에서 동시에 볼 수 있도록 준비하였고, 완성된 음식을 따로 시식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또한,우리 농식품 전시 및 홍보를 위해 수출유망 농산물을 6개 테마(전통차, 전통주,버섯류, 과일, 인삼제품, 한과)별로 전시하고 농산품에는 상세 설명자료 및 관련 홍보 자료를 비치하여 스페인 현지인들의 한국 농식품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였고, 전시대 한켠에 우리의 전통주의 진도홍주 및 복분자술을 따로 비치하여 시음토록 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관광의 홍보도 함께 이루어져 전체 행사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제작한 한국홍보 영상물(DVD)인 ‘Korea, Sparkling'(6분)을 상영,영상물을 관람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한국의 독특한 전통문화 및 현대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한국 관광사진 20점을 전시하여 주재국민의 한국관광에 대한 호기심 유발 및 한국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였다.
행사 마지막에는 경품 추첨이 있었고 행사 종료 후 귀가하는 참석자들에게 스페인어 관광 가이드북, 태극선, 한국관광지도 등이 담긴 선물 패키지(350)개를 증정하였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900여명이 참석하여 한국의 식문화를 포함한 전통문화에 대한 스페인 현지인들의 인식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하였고, 국산 농식품 수출 기반 조성, 한식 보급 및 스페인 관광객의 한국 유치에도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스페인 유로저널 고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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