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잘레스 전 스페인 총리, 유럽연합 검토그룹 의장

by 유로저널 posted Dec 1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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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연합(EU)의 미래를 토론해 제시할 검토그룹의 의장에 펠리페 곤잘레스 전 스페인 대통령이 임명됐다고 일간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15일 보도했다.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열린 유럽이사회(회원국 수반들의 모임)에서 27개 회원국 수반들은 헌법조약을 개정한 개혁조약에 서명했다. 개혁조약은 2030년까지 EU의 미래를 숙고해 보고할 검토그룹의 설립을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토그룹의 의장에 펠리페 곤잘레스 전 총리, 부의장에는 전 라트비아 대통령 바이라 비케-프라이베르가, 노키아 전 최고운영자 요마 올릴라가 임명됐다. 나머지 검토그룹 회원은 내년도 후반기 프랑스가 유럽이사회 순회의장국을 역임할 때 임명할 예정이다.
     검토그룹은 2010년 6월까지 27개 회원국 수반에게 유럽연합의 미래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 그룹은 유럽의 경제와 사회모델의 강화방안, 기후변화에 대한 대처, 테러리즘에 대한 대처, 이민 등의 문제에 대한 유럽연합의 대응에 대한 방안을 제출하게 된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유럽이사회 모임 직전에 독불 정상회담을 갖고 곤잘레스 전 총리를 검토그룹의장에 임명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발트3국과 스웨덴 등은 라트비아의 전 대통령 프라이베르가의 의장임명을 선호해 갈등을 빚었다.결국 프랑스와 독일의 안이 관철되고 라트비아전 대통령은 부의장에 임명되는 식으로 타협이 됐다.
      중동부 유럽의 회원국들은 특히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터키의 EU가입을 저지하기위해 검토그룹 발족을 제안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곤잘레스는 1982년부터 1996년까지 14년동안 스페인 총리를 역임했으며 아직도 스페인에서 인기있는 정치인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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