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살림살이·국제관계 전망 모두 지난달보다 비관적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나빠질 것(66%)' 응답이 '좋아질 것(11%)' 응답보다 6 배 높아
한국인 10명중에서 7명(66%) 가까이가 경기·살림살이·국제관계 전망 모두 지난달보다 비관적이라고 응답했다.
한국갤럽이 2022년 10월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11%만 '좋아질 것', 66%는 '나빠질 것', 18%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5%는 의견을 유보했다.
경기 낙관론은 올해 1월 30%에서 10월 11%로 줄었고, 같은 기간 비관론은 29%에서 66%로 늘었다. 아직은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여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그때보다 예견된 악재가 더 많은 난국이다.
2021년 1월 처음으로 3,000을 돌파했던 KOSPI는 2022년 10월 2,100대까지 하락했다. 지난 12일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2.5%에서 3.0%가 됐고, 17일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신규취급액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도 2.96%에서 10년 내 최대치인 3.4%로 올랐다. 최근 IMF는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했다.
경기 낙관론은 대체로 정부 정책 방향에 공감·신뢰 정도가 강한 이들에게서 높은 편이다. 그러나, 올해 6월 이후로는 정치적 성향별 경기 전망 방향성이 일치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정파적 기대감이나 유불리를 막론하고 현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모든 세대에서 '민생경제'를 더 시급한 현안으로 바라봤다. 보수 성향이 강하고 안보를 중시하는 60대 이상에서도 50.2%가 '민생경제'가 더 시급하다고 했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시급한 현안으로 '민생경제'를 꼽았다. 보수의 기반인 영남에서도 절반 이상이 '민생경제'를 더 시급한 현안으로 바라봤다. 중도층에서는 60% 이상이 '민생경제'를 더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절반 이상이 국가안보의 위급성을 중시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보수층과 같은 인식을 보였다.
<미디어토마토가 10월17일부터 19일까지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1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인용>
향후 1 년간 한국 경제를 현재와 비교
연령별로는 18-29세(좋아짐:9%,나빠짐:61%,비슷:26%), 30대(좋아짐:9%,나빠짐:68%,비슷:21%), 40대(좋아짐:4%,나빠짐:77%,비슷:17%), 50대(좋아짐:12%,나빠짐:72%,비슷:13%), 60대(좋아짐:13%,나빠짐:67%,비슷:15%),
70대이상(좋아짐:21%,나빠짐:46%,비슷:17%)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어서 정부의 민생 및 경제에 대한 관심이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
직업별로도 자영업자(좋아짐:6%,나빠짐:78%,비슷:12%),사무/관리직(좋아짐:8%,나빠짐:72%,비슷:19%), 기능노무/서비스(좋아짐:8%,나빠짐:72%,비슷:19%)에서는 나빠짐이 좋아짐보다 7-13배까지 높게 응답해 매우 비관적이었다.
향후 1 년간 국제 분쟁에 대해서
향후 1년간 국제분쟁에 대해서는 58%가 '증가할 것', 11%가 '감소할 것', 21%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관계 전망은 경기나 살림살이보다 응답자 특성별 차이가 작은 편이다.
지난달은 중국·인도의 러시아 지지 철회, 영국 여왕 장례식 등으로 긴장감이 누그러지는 듯했으나,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지속, 푸틴의 우크라이나 병합지 계엄령 선포 등이 잇따르고 있다.
향후 1 년간 국제 분쟁 증감 전망
앞으로 1 년간 국제적인 분쟁이 현재에 비해 어떻게 될 것으로 전망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연령대별로는 18-29세(증가:63%,감소:8%,비슷:25%), 30대(증가:59%,감소:14%,비슷:25%), 40대(증가:68%,감소:12%,비슷:18%), 50대(증가:61%,감소:13%,비슷:20%), 60대(증가:54%,감소:9%,비슷:24%),70대이상(증가:40%,감소:11%,비슷:16%)에서도 증가가 감소보다 높았다.
직업별로도 자영업자(증가:59%,감소:13%,비슷:20%), 사무/관리직(증가:69%,감소:10%,비슷:18%), 기능노무/서비스(증가:55%,감소:13%,비슷:25%)에서도 국제 분쟁이 증가할 것이라는 답변이 훨씬 더 높게 응답되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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