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에너지 위기로 금속 및 전기 산업 치명타 입어
높은 에너지 비용으로 인해 금속 및 전기 사업분야의 6개 기업 중 하나가 실존을 위협받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의 보도에 따르면 금속 산업 고용주 연합 게잠트메탈(Gesamtmetall) 또한 전체 기업의 2/3가 에너지 비용과 중간 투입 비용의 높은 가격상승분을 전부 혹은 일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금속 및 전기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현재 경제적 상황에 대해 묻는 설문조사에서 독일의 가스와 전기 비용은 대략 2배가 된 가운데 금속 및 전기 사업의 모든 영역에서 50%가량의 기업이 주문 취소와 지연사태를 맞닥뜨리고 있다고 응답했다.
더욱이 32%가량의 기업들은 아직까지 문제가 없었지만 몇 달 내로 주문 취소와 지연 사태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설문은 9월 30일에서 10월 10일 사이에 실시한 것으로 1,401개의 기업이 참여했는데 이 수치는 대략 100만명의 종사자가 해당되고 총 산업 분야의 1/4의 기업이 참여한 정도이다.
이번 기업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설문을 참고하여 게잠트메탈은 대략 380만명 가량의 종사자들에 대한 임금교섭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금속 노조(IG Metall)는 현재 8%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동시에 고용주가 3분기에 세 단계의 협정 임금으로 제안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용주들의 목소리와는 반대로 노동조합은 지난 주에 노동자측 대표 경영 협의회 설문을 통해 금속 및 전기 사업 영역의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잘 운영되고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독일 금속 노조장 요르그 호프만 (Jörg Hofmann)은 고용주들에게 자신들의 요구 실현이 어려울 경우 “묵시록적 시나리오를 내놓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게잠트메탈의 올리버 잔더(Oliver Zander)는 “에너지 위기는 금속과 전기 산업의 기업들에게 너무 큰 압박이 되고 있다.
이는 모든 기업 분야와 거대 기업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현재 안정적인 상황이 절대 아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장차 상황은 거대한 불안정성에 노출되어 있다는 평가이다. 내년에 금속과 전기 사업 분야는 재차 퇴행의 시기를 예상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2023년 이 분야의 국내 총생산 감소치를 0.4%로 추산하고 있다.
<사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전재>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eurojournalgisa@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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