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타타모터스가 영국 스포츠 카인 재규어와 오프로더인 랜드로버 인수자로 확정되면서 영국인들의 자존심이 상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일간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21일 보도했다.
미 자동차 업체인 포드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일괄매각하기로 하고 인수희망업체들과 협상을 벌여왔으며 노조에게 고용승계를 보장한 인도의 타타모터스가 인수협상자로 결정됐다. 재규어는 스포츠카 시장이 너무 협소해 막대한 적자를 내고 있으며 랜드로버는 현재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인도는 19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 80여년간 영국의 식민지였던 나라였기 때문에 영국인들의 자존심이 상처받을 수 있다는 것.
인도의 타타모터스도 재규어의 경영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독일의 BMW는 영국의 롤스로이스, 폴크스바겐은 영국의 벤틀리를 가각각 인수해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독일=유로저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