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미니 2집 'Overload' 및 타이틀곡 'Hair Cut' 발표!
보이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XH)가 11월 4일 두 번째 미니 앨범 'Overload'와 타이틀곡 'Hair Cut'을 발표해 팽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2021년 12월 6일 디지털 싱글 'Happy Death Day'와 동명 타이틀곡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2022년 7월 선보인 미니 1집 'Hello, world!'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첫 단계를 뜻하는 앨범명처럼 각자의 삶을 살던 여섯 멤버가 미지의 공간 '♭form'에 첫걸음을 내딛고 한자리에 모이게 되는 과정을 풀어냄과 동시에 밴드 본연의 폭발적 음악색을 갖춘 타이틀곡 'Test Me'로 '차세대 K팝 슈퍼 밴드'의 등장을 알렸다.
미니 2집 'Overload'는 시스템 과부하가 걸린 컴퓨터 용어에서 착안, 위태로움을 마주한 뮤직 히어로의 여정을 담았다. 아직 앳된 히어로들에게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와 같은 어느 작품 속 격언을 품기는 설익은 상태. 새로운 세계로 떠나는 과정에서 묘한 감정을 느끼는 한편 '영웅'이라는 단어에 심취해 정작 중요한 본질이 흐려지기도 한다. 노래로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히어로와 세상에 혼란을 주는 빌런이라는 대립을 가운데 두고 본연의 해결책을 찾아 나선다.
타이틀곡 'Hair Cut'은 건일, 정수, 가온, O.de, Jun Han, 주연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스타 작곡가 심은지와 K팝 인기 작곡가 이해솔이 손길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나를 잠식하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머리카락에 비유해 '어느 순간 자라나 내 앞을 막는 것들과 내 시야를 가리는 어둠을 잘라내버리고 새로 태어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녹였다. 베이스 리프의 미니멀한 구성부터 풀 밴드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구간까지 다양한 형태의 사운드가 특징.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Overload'에는 타이틀곡 'Hair Cut'을 비롯해 '잠꼬대, LUNATIC, Crack in the mirror, Ghost, X-MAS' 타이틀곡 인스트루멘털 버전까지 총 일곱 트랙이 수록됐다. 멤버 6인 모두 신보 곡작업에 적극 참여해 더욱 확장한 음악 실력을 보여준다.
기묘한 알파벳 아트워크, 잔혹동화 무드의 비주얼 등 독특한 새 앨범 요소들도 눈에 띈다. 뮤직비디오에는 밴드 퍼포먼스는 물론 으스스한 분위기의 놀이공원, 거울방 등 그로테스크한 설정과 키치한 공간 연출이 섬세한 완성도를 드러낸다. 불안함 속 이겨내기 어려운 환영을 마주하는가 하면 내면을 괴롭히는 것들에 거친 반항을 하는 모습에서 색다른 음악적 전개를 느낄 수 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WE ARE ALL HEROES", "누구나 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팀명으로 자신들만의 메시지를 노래한다. 음악적 잠재력, 파워풀한 퍼포먼스, 특별한 세계관을 갖춘 신예 밴드가 드넓은 음악 여정에서 마주한 혼란을 이겨내고 차곡히 다져올릴 서사에 이목이 모인다.
한국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urojournalgisa@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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