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1차 투표 지지율 역전세.(1면)

by eknews09 posted Mar 1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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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전세를 보이면서 1차 투표를 한 달여 앞둔 대선구도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18, 일요신문(JDD)이 발표한 Ifop의 여론조사 결과를 따르면 2012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27.5%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최대 맞수인 사회당(PS)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를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의 자리를 지켰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는 27%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극우파 국민전선(FN)의 마린 르 펜 후보는 17.5%의 지지율로 거리를 넓혔다. 하지만 1차 투표 1, 2위가 맞붙게 되는 2차 결선투표에서는 프랑수아 올랑드가 54%의 득표율로 새로운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며 사르코지는 46%의 득표율로 고배를 마실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13일에 있었던 Ifop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니콜라 사르코지의 1차 투표 지지율은 28.5%를 기록하면서 프랑수아 올랑드를 1.5% 앞선 것으로 나타났었다. 니콜라 사르코지의 지지율이 프랑수아 올랑드를 앞선 것은 1년 전인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다.

집권당인 대중운동연합(UMP)의 대선후보로 공식등록을 마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최근 불법 이민자 규제를 위한 국경통제 강화와 보호무역 등 보수층을 겨냥한 정책들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극우파 국민전선 마린 르 펜 후보의 지지표를 끌어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맞서는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는 부자증세 등 서민층을 겨냥한 공약과 강한 유럽을 위한 새로운 연대방안 등을 내세우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한편, 지난 16, 프랑스 대통령 선거 후보등록이 공식적으로 마감됐다.

집권당 후보인 니콜라 사르코지와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국민전선의 마린 르 펜, 중도파 모뎀(MoDem)의 프랑수아 바이루, 좌파전선(FG)의 쟝-뤽 멜랑숑 등이 후보등록을 마쳤으며, 유럽환경 녹색당(EEEV)의 에바 졸리와 반자본주의 신당(NPA)의 필립 푸투를 포함한 총 12명이 2012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선출직 공무원 500명의 지지서명을 받지 못한 공화국 연대(RN)의 도미니크 드 빌팡 전 총리는 이날 공식적으로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유로저널 프랑스지사

오세견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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