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기 사용량 작년에 비해 크게 줄어
독일 내 전기 사용량이 지난 몇 달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에너지 수자원 경제 연합(BDEW)의 자료를 인용한 독일 일간지 디 차이트 온라인(Die Zeit) 보도에 따르면 지난 여름에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 전기 사용량이 기록되었지만 9월에 들어서 작년보다 전기 사용량이 4% 줄었고, 10월에는 감소세가 더 두드러지며 작년보다 9% 적은 사용량을 나타냈다.
BDEW는 “이 정도의 감소세는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이 마지막이었다“고 밝히면서 평년보다 따뜻한 기온과 에너지 위기를 대비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절약 습관과 함께 산업에서의 생산 감소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BDEW에 따르면 전기 사용량은 지금까지 4,340억 킬로와트시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 적다. BDEW는 올 연말까지 2021년과 비교하여 총 2% 감소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가스 사용량 또한 크게 줄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약 6,740억 킬로와트시의 사용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에 비해 13.7% 줄어든 수치이다. 올 10월 평년보다 기온이 따뜻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사용량은 7.5% 감소한 셈이다.
10월까지 수치를 바탕으로 올해 총 사용량을 추산해보면 작년보다 약 23% 가스 소비량이 줄 것으로 보인다. BDEW는 따뜻한 기온과 불경기와 더불어 인상된 가격으로 인한 소비행태가 절약하는 방향으로 변화한 것을 사용량 감소의 원인으로 설명했다.
<사진: 디 차이트 온라인 전재>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eurojournalgisa@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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