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은행 공공부문 디지털전환 수준 평가 1위
한국이 세계은행이 11월 16일 발표한 198개국의 ‘거브테크 성숙도(GovTech Maturity Index)’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워싱턴의 세계은행 본부가 발표한 2022년 거브테크 성숙도(GTMI) 평가 결과, 한국의 총점 1점 만점 기준 0.991점으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세계은행은 차세대 디지털정부의 모습을 ‘거브테크’(GovTech)라는 용어로 정의하고, 세계 각국의 성숙도 수준을 측정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올해 처음으로 실시했다.
세계은행이 제시한 디지털정부의 미래 발전 방향은 ▲보편적으로 접근 가능한 시민 중심의 공공서비스 ▲범정부적 관점의 디지털 전환 ▲알기쉽고 효율적이며 투명한 제도 등을 추구한다.
이에 거브테크 성숙도는 ▲핵심 정부시스템 발전 수준 ▲공공서비스 전달체계 수준 ▲국민 참여 수준 ▲제반 지원정책 수준 등 4개 항목에 대해 평가한 점수를 합산해 산정한다.
우리나라는 4개 항목 중 핵심 정부시스템 발전 수준과 제반 지원정책 수준 2개 항목에서 1위, 나머지 2개 항목은 2위를 기록해 종합 1위를 달성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2위는 총점 0.975점을 받은 브라질이, 사우디아라비아가 0.971점으로 3위를 기록하는 등 서구 선진국보다 최근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 중인 신흥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한국 유로저널 임택 선임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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