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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니히우 지역에 20발 이상 발사
러, 키이우 지역에서도 공세 강화
러, 남부 3곳 대규모 병력 재배치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러시아 우방국 벨라루스 영토에서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부 지역에 대규모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우크라이나 측이 밝혔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벨라루스에서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 지역에 20발 이상의 미사일이 발사됐다.
우크라이나 북부작전사령부는 "오전 5시20분부터 6시20분까지 20발 이상의 미사일이 발사됐다"며 "체르니히우 지역 곤차리브스카 인근 숲에 미사일 9발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정확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보다 앞서 뱌체슬라우 차우스 체르니히우 군행정부 책임자는 텔레그렘을 통해 "오전 5시 이후 벨라루스 영토에서 대규모 미사일 발사가 있었다"며 "초기 정보에 따르면 혼차리브스케 인근에 공습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우크린포름이 전했다.
그는 현재 방공망이 작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 지역 인프라 시설도 공격했다.
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는 현지 시간 오전 6시 직후 게시한 텔레그램 글에서 "오늘 아침 적군이 (수도 북쪽) 비슈고로드의 한 지역 사회에 미사일 공격을 시작했다"며 "기반 시설에 발포됐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부 3개 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재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선임 보좌관은 "러시아군이 멜리토폴과 자포리자, 헤르손에 군대를 파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군이 '공격'에서 '방어'로 전술을 전환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