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본 한인의 송년의 밤
11월 26일 토요일 17시, 독일의 본 Kromprinzemstraße 31에서 '본 한인 송년회 밤'을 갖었다.
1부 사회자인 변 경아 사무총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로 “2022년 본 한의회 송년의 밤”이 시작됐다. 변 사무총장은 지난 2 여년 동안 코로나 판데믹으로 본 송년의 밤이 지연됐으나, 이번 기회로 다시 본 한인 사회가 하나가 됨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이어, 본 행사를 주최한 차 순녀 본 한인 회장의 내빈자와 참석자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이 날 내빈자로 허 승재 총영사, 한 정일 공사참사, 정 성규 재독한인 총연합회정, 김 옥순 재독간호협회, 노 광범 이북 5도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차회장은 무엇보다도 이날 참석한 본 거주자들에 대하여 매우 큰 자부심을 갖는다고 전했다.
정 성규 재독한인 총연합회 회장의 본에 거주한 재독 동포들에게 2022년을 잘 마무리 하길 바란다는 메세지와 한독 수교 140주년의 해를 맞이하여 지속적인 동포들과의 만남을 희망하는 한 정일 공사참사관의 축사가 함께 있었다.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의 영상통화로 감사 메시지를 이어, 본 한인의 밤을 위한 본격적인 축하 공연이 시작됐다.
첫번째 공연은 가야금(장지우)연주 밀양아리랑을 시작으로 첼로(기수지)와 피아노 반주(고형주)의 공연으로 2022년 본 한인회의 밤의 열기가 서서히 더해졌다.
손 봉원 고문의 '본! 우리는 하나다' 의 건배사와 함께 저녁식사가 있었다. 식사제공은 본 현지에 있는 하나식품, 엘러식품, 만두, 언어문화반, 주님의 교회 등에서 직접 만든 음식들을 이날의 참석자에게 한국의 음식을 제공했다.
저녁 만찬이 끝난후, 2부행사에 전 부영 사회자의 진행으로 레크레이션이 진행됐다. 곧이어, 한국인들의 삶과 애환을 닮은 한국의 1960대부터 현재까지의 독일 본 가족들의 모습을 영상을 담은 영상은 이날 참석한 사람들의 마음을 저미기에 충분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언어문화반의 수필모음 중 '뽕나무집 큰딸(김 명자)', '가족(이 양순)', '금혼(김 계숙)'과 해금 연주(권 미라)는 마치 듣는 이들이 과거의 행복한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감성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 판데믹으로 인한 지인들간의 단절을 다시 만남으로 이어지고, 2023년을 더욱 풍성히 보낼 수 있길 바란다는 본 한인회 회장의 말로 이날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독일 유로저널 양정아 기자(info.rosa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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