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석탄 발전소 전력 생산 크게 증가 '석탄 부족 우려'
독일이 러시아산 가스 부족 문제가 심화되자 석탄 에너지가 위기 상황으로 생겨난 공백을 채우면서 석탄과 갈탄이 전력 생산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독일 연방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3/4분기에 독일 전력 생산 중 석탄 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작년 동기간과 비교하여 13.3% 증가해 36.3%를 차지했다. 하지만 전력 발전소들은 곧 불어 닥칠 석탄 부족 상황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독일이 최근 전력 생산을 위해 더 많은 석탄을 사용하면서 문제는 심화되고 있다. 게다가 4월 이후 모든 원자력 발전소가 폐쇄된다면 석탄 발전은 더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지만 현재 부족 상황이 시작되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독일 일간지 디 벨트(Die Welt)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전 독일 내 석탄과 갈탄 구매자들은 물량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구매자들은 부족한 물량과 함께 크게 오른 가격에 대해 힘겨워하고 있다. 1톤의 난방용 석탄 브리켓은 인터넷에서 최고가 1,400 유로를 기록했다.
유럽 내에서 운영되는 마지막 브리켓 사업자는 브란덴부르크 주의 슈바르제 품페(Schwarze Pumpe)에 위치한 LEAG사로, LEAG사는 벨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11월 말에 급격하게 상승하는 석탄에 대한 수요가 개인 가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또한 LEAG사는 현재 최종 개인 소비자를 위한 상품은 제한적으로 생산되고 있다고도 밝혔다.
왜냐하면 옌슈발데(Jänschwalde) 발전소의 두 블록에서 “계획하지 않은 상황“으로 인해 갈탄이 전력 생산에 새롭게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노천 채굴 중 채굴량의 확대는 불가능한 상황에서 현재 채굴은 이미 최대로 가동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 소비자를 위한 상품에 대한 수요까지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유럽 전기 운송 시스템 운영자 네트워크는 석탄 부족으로 인해 다시 전력 공급의 증가한 부분을 가스 발전소를 통해 메꿔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네트워크 측은 “유럽 전력 공급 체계를 적절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대략 유럽의 가스 사용량의 3분의 1의 해당하는 정도의 많은 양의 가스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유럽 전력망이 1월과 2월에 가장 강력한 부하를 겪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사진: 디 벨트지 전재>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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