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82.2%, 종교인 과세에 전폭적으로 찬성
현재 종교를 가지고 있는 한국인은 38.5%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종교인 과세에 대한 입장은 이전 2020년 조사 대비 소폭 감소하긴 했으나 여전히 찬성(2020년:83.4%→2022년:82.2%)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종교(인) 및 종교인 과세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교에 대한 전반적 불신을 바탕으로 종교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감소하고 있고, 아울러 많은 사람들이 종교인 과세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종교인 과세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종교인도 일종의 직업(65.3%, 중복응답)이며, 과세를 통해 투명한 헌금과 성금 사용을 유도할 수 있는 데다(62.2%) 종교인도 사회적 의무(59.5%)를 다해야 하고, 종교계의 부패(54.0%)를 막기 위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종교계의 청렴도 평가가 매우 낮은 수준5.0%(2016년)→ 2.8%(2020년)→ 4.2%(2022년)에 그치고 있는 데다 헌금이나 성금 등을 통해 모인 돈도 종교인(성직자)들의 소득으로 봐야 한다는 인식(67.8%, 동의율)이 높게 나타난 만큼 향후 종교인 과세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임을 전망해볼 수 있었다.
한편, 현재 종교를 가지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38.5%로 2016년 조사 이후 꾸준히 감소(2016년:44.9%→ 2020년:40.4%→ 2022년:38.5%)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교인일지라도 자신의 종교에 독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전체 43.1%로 많지 않았는데, 이는 현재의 종교를 갖게 된 계기가 개인의 신념이나 필요에 의한 결과이기보다 부모님과 지인 등 주변 사람들의 영향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3명(2020년:34.5%→ 2022년:33.8%)만이 내 삶에 종교는 필요한 것이라는 인식을 드러낼 만큼 종교 활동 필요성은 낮게 평가되고 있는 모습이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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