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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불타는 얼음’ 2015년 상업생산 목표

by eknews posted Mar 2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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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불타는 얼음’ 2015년 상업생산 목표 


세계 각국이 ‘비(非)전통 에너지 자원’ 개발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최근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의 대안으로 비전통 에너지 자원에 대한 국제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국내외 비전통 에너지 자원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15일 발표한 ‘비전통 에너지 자원의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동해 심해저에 가스하이드레이트(Gas Hydrates)가 다량으로 매장돼 있다.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가스하이드레이트는 영구 동토나 심해저의 저온·고압 상태에서 천연가스가 물과 결합해 생긴 고체 에너지원이다. 분리작업을 거치면 액화천연가스(LNG)가 나온다. 한국석유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지질자원연구원으로 구성된 가스 하이드레이트 개발사업단이 발견한 장소는 포항 기점 동북방 135㎞, 울릉도 남방 약 100㎞ 지점에서 수심 2072m 밑에 있는 해저면이다. 정부가 추정하는 매장량은 국내 가스 소비량 30년분에 해당하는 6억t선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10조t이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지난 2004년 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사업 계획을 수립한 후 2015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3단계에 걸친 조사·시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부터 2014년까지는 시험적으로 생산하는 한편 최적의 상업적 생산기법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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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도 비전통 에너지 자원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몽골·호주에서 탄층메탄가스(Coalbed Methane) 확보전에 뛰어들었고, 셰일가스(Shale Gas) 확보를 위해 캐나다 광구 지분을 인수해 2018년부터 가스를 국내로 반입할 예정이다. 

탄층메탄가스는 석탄층이 형성되면서 석탄에 흡착된 메탄가스다. 셰일가스는 모래와 진흙이 쌓여 굳으면서 지하 퇴적암층인 셰일 층에 함유된 메탄가스다. 한국석유공사는 4억9100만배럴의 셰일오일(Shale Oil)이 매장된 미국 텍사스주의 광구 지분 23.7%를 매입한 상태다. 

셰일오일은 원유 성분의 물질인 케로겐을 함유하고 있는 퇴적암에서 추출하는 비전통 석유다. 이 보고서는 “에너지 가격과 수급 전망에 있어 비전통 에너지 공급 확대에 따른 가격안정 요인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며 “국내에 매장된 비전통 에너지 자원 탐사 및 채굴기술 개발, 해외 에너지 자원 개발 등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이희영 기자 

eurojournal1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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