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종사자 20.3% 급증, '15~69세 취업자 중 3% 차지'
올해 플랫폼을 매개로 노무를 제공하는 종사자는 80만 명으로 15~69세 취업자의 3.0%에 해당하며, 지난해 66만 명 대비 13만 4천명(20.3%)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의 ‘2022년 플랫폼종사자 규모와 근무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플랫폼종사자의 경우 40대(35.3%)가 전년에 비해 가장 크게 증가했고 30대(31.0%), 50대(21.5%) 순이었다. 이에 비해 15~19세(-57.19%)와 20대(-11.3%)는 감소했다.
플랫폼(platform) 노동자는 앱이나 SNS 등 디지털 플랫폼을 매개로 노동이 거래되는 고용 형태(플랫폼 노동)에 종사하는 노동자를 의미한다.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등장했다. 앱을 통해 배달대행 ・ 대리운전 등을 하는 노동자들이 대표적인 플랫폼 노동자다.
플랫폼종사자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큰 배달·배송·운전 직종은 2.2% 증가에 그친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가사·청소·돌봄 직종 등의 증가율은 89.3%를 보였다.
미술 등 창작활동, 데이터 입력 등 단순 작업 등 웹 기반형 플랫폼 직종, 전문서비스 등도 일감 증가 등의 영향으로 종사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일자리에서 플랫폼 일자리로 이동한 1순위 이유로는 ‘더 많은 수입을 얻기 위해서’(62.6%), ‘일하는 시간이나 날짜의 선택이 가능해서’(18.0%), ‘일에 있어서 개인이 더 많은 자율성과 권한을 가질 수 있어서’(6.9%) 순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의 변화를 살펴보면, 최근 3개월 동안 1년 전에 비해 수입이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48.0%로 수입이 늘었다고 응답한 비율인 24.7%에 비해 두 배 높았다.
직종별로는 배달·배송·운전 직종에서는 수입이 감소했다는 응답률이 55.0%인 반면 웹 기반형 직종의 경우 수입이 늘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보다 높았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urojournalgisa@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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