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등 수산물을 많이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아
수산물, DHAㆍEPA 등 오메가-3 지방 비롯해 필수 아미노산ㆍ항산화 성분 풍부
생선 등 수산물 섭취가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여 주고 특히, 수산물을 즐겨 먹는 여성은 적게 먹는 여성보다 10년 내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27%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김양하 교수팀이 40~69세 성인 6,565명을 1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를 인용한 현대건강 보도에 따르면
남녀 모두 수산물 섭취량이 많은 그룹이 적은 그룹보다 10년 내 심혈관질환 누적 발생률이 낮았다.
특히 수산물 섭취량이 많은 여성 그룹은 수산물 섭취량이 적은 여성 그룹(하)보다 10년 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7%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등어, 참치 등 생선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의 일종인 DHAㆍEPA 등 오메가-3 지방을 비롯해 필수 아미노산ㆍ항산화 성분 등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등을 포함하고 있어 영양학적으로 매우 우수한 식품이다. 특히, 고등어, 오징어 등 수산물을 즐겨 먹는 여성은 적게 먹는 여성보다 10년 내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27%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생선 등 수산물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인 EPA와 DHA는 우리 몸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며, 그 중 DHA는 뇌, 신경조직 망막조직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다.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르면 일일 EPA+DHA 충분섭취량은 성인 남자 210-500mg, 성인 여자 150-260mg으로, 일주일에 1~2회 정도의 등푸른 생선 섭취로 충분섭취량을 충족할 수 있다.
다만,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생선 조리법에 주의해야 한다. 튀긴 생선은 심혈관계질환 예방의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 생선은 찌거나 구워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임산부, 가임여성, 수유모, 어린이 등 중금속 섭취에 민감한 계층의 경우 대형어류에는 중금속인 메틸수은 함량이 높기 때문에 너무 많은 양 섭취에는 주의해야 한다.
한편, 최근 혈행 건강 등을 위해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를 섭취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미국심장협회에서는 고지혈증이나 심혈관계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은 식품의 형태로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너무 많은 양의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할 경우 혈액 응고에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유로저널 의학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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