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대표주자로 성장한 K-애니의 저력’
아시아 16개국이 참여한 제 24회 디지콘6 아시아 어워드서 단편 애니 2편 은상
‘제24회 디지콘6 아시아 어워드(Digicon6 Asia Awards)’에서 문수진 감독의 <각질>과 김아름 감독의 <사막의 방주>가 은상을 수상했다.
디지콘6 아시아 어워드는 일본 TBS 방송국에서 주최하고, 아시아 각국에서 협력하여 아시아의 우수 단편 영상을 시상하는 행사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되었으며, ▲한국 ▲중국 ▲싱가포르 ▲이란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16개국에서 1,479편이 접수되어 국가별 지역 어워드를 거쳐 선발된 64개 작품이 출품되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지난 7월 한국지역 어워드에 출품할 작품을 공모하여 총 87편의 작품을 접수하였으며, ▲금상 전진규 감독의 <상실의 집> ▲은상 문수진 감독 <각질>과 김아름 감독의 <사막의 방주> ▲차세대상 윤진연, 이서빈, 이정서 감독의 <나비잠> 총 4편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그 어느 해보다 출품작들이 뛰어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고 평하였으며, 특히 <나비잠>은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학생들의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국내 출품작 중 이번 일본 디지콘6 아시아 어워드에서 수상한 작품은 수진 감독의 <각질>과 김아름 감독의 <사막의 방주> 2개이며, 각각 ‘은상: 혁신적인 아트 부문(Innovative Art)’과 ‘은상: 베스트 스토리텔링 부문(Best Storytelling)’을 수상했다.
칸영화제 단편애니메이션 최종 후보에 올라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문수진 감독의 <각질>은 보편적인 현대인의 사회적 문제를 잘 그려낸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올해에만 안시애니메이션페스티벌 학생부문 대상, 캐나다 판타지아영화제 관객상 은상 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다.
김아름 감독의 첫 개인 작품인 <사막의 방주>는 장의사인 할머니와 손녀의 이별에 대한 이야기로 심사위원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으며, 김아름 감독은 수상 후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앞으로 가족 간의 사랑을 주제로 아름답고 감동적인 작품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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