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번한 바겐세일은 판매업자와 고객, 제조업체 모두에게 피해가 돌아온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7일 보도했다.
연중 바겐세일 허용 일수를 규정한 법이 폐지된 후 많은 업체들이 바겐세일 행사를 늘렸다. 그러나 이 때문에 고객들은 더 많은 할인을 기대하기 때문에 판매업자들을 불신하게 된다.
또 판매업자들도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리수를 둘 수 밖에 없어 결국 피해를 입게 된다.
쾰른대학교 소매연구소의 카이 후데츠 부소장은 “고객들이 바겐세일에 익숙하다 보면 판매업자들을 신뢰하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컨설팅업체 KPMG의 요하네스 지멘스도 “고객들이 정가를 신뢰하지 못하게 된다”며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소매연구소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40%의 고객들이 바겐세일을 하는 업체를 방문한다고 대답했다.
또 값싼 물건을 구입한 고객들은 대개 절약한 돈으로 정가의 물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어 고객들도 쇼핑에 돈을 더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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