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연금 수령자,10년동안 소득세 납부자 수가 70% 증가
영국의 연금 수령자들중에서 지난 10년 동안 정부의 은밀한 세제 개편으로 더 높은 수준의 소득세를 납부하는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2012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자 약 425만명이 더 높은 세율 또는 추가 세율을 납부했지만, 작년에는 그 수치가 727만명으로 급증했다.
영국의 현행 소득세 최고세율은 40%, 가산세율은 45%이며 기본세율은 20%이다.
주(state pensions) 및 사적(private pensions) 연금의 연간 지불금은 물론 두 번째 주택의 임대료 또는 컨설팅 작업에 대한 지불금과 같은 기타 수입원에도 세금이 부과되고 있다.
2012년 조지 오스본(George Osborne) 당시 총리는 65세에서 74세 사이의 사람들이 받았던 추가 면세 수당(당시 약 2,400파운드)을 폐지했었다.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 연금자에 대한 각종 방법으로 부과된 추가 세금 징수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지 않고 더 많은 사람들을 더 높은 세금 범위에 포함시켰다.
영국의 연금 수령 연령도 65세에서 66세로 증가했으며 이는 상황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것이다.
현재 연금 컨설턴트인 LCP의 파트너인 Mr Webb은 The Telegraph에 "세금 임계값이 향후 몇 년 동안 인플레이션 연계 연금 인상을 따라가지 못함에 따라 이 비율은 증가할 예정이다."라고 밝히고 "또한 최고 세율은 현재 연금 수급자에게 더 많은 부담을 주고 있으며 연금 수급자 납세자 10명 중 거의 1명이 40% 이상의 소득세를 납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수당이 세금을 적게 내는 정당이라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보수당정부 내에서 세금 부담이 7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는 것을 지켜봤다.
재무부 대변인은 "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 높은 세율을 내지 않으며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개인 세금 기준을 인상함으로써 수백만 명이 세금을 내지 않도록 했다."고 밝히면서 "우리는 물가 상승에 따라 국민연금을 인상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함으로써 65세 이상 노인들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 인플레이션을 절반 이상 줄여 모든 사람의 소득이 더 늘어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유로저널 김소영 기자
eurojournalgisa@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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