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임대 주택 부족 30년이래 최고로 세입자들 고통
독일 임대 주택 부족 문제가 30년만에 최고조로 심화되면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 정부의 적절한 조치가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임차인 연합회장 루카스 지벤코텐(Lukas Siebenkotten)은 풍케(Funke)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처럼 주택 부족에 대한 경고음이 이 정도로 크게 들린 적이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지벤코텐 연합회장은 연방 정부와 주 정부에게 주택 부족에 대한 대책안 마련을 촉구하며, 만약 적절한 대책안이 마련되지 못할 경우 주택 시장에 초유의 재앙적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차인 연합회는 “특히 올해 임차인들에게는 가장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하노버에 위치한 페스텔(Pestel) 연구소와 킬에 위치한 현재 건축 노동연합 연구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독일의 주택 부족 상황은 30년 이래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2022년 말까지 전국적으로 부족한 주택 수는 70만 호에 달하는데 이는 1년간 신규 주택 건축량의 두 배 이상 되는 수치이다.
무엇보다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야기된 인구 증가가 작년에 이미 경직된 부동산 시장에 더 악영향을 끼쳤다고 분석되었다. 동시에 투자 비용이 증가하고 에너지와 건축 자재 값이 상승한 것도 주택 부족을 심화시키고 있다.
건축 산업 노동조합(IG Baud)은 주택 시장의 문제들과 연방 정부가 외국에서 이민오는 전문인력의 수를 늘리려는 계획 사이의 모순에 대해 지적했다. 조합장 하랄트 샤움(Harald Schaum)은 “거주하는 것과 노동은 같이 존재한다. 여기에 살 수 없거나 혹은 너무 높은 임대료를 내며 살 수밖에 없다면 아무도 독일로 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사진: 디 차이트 온라인 전재>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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