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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시장 매출, 37.2% 증가해 첫 1조원 돌파

by 편집부 posted Jan 1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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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시장 매출, 37.2% 증가해 첫 1조원 돌파

 

지난해 우리나라 미술시장이 코로나19와 세계 경제 위축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초로 미술품 유통액이 전년대비 37.2% 증가해 1조원을 돌파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2년 미술시장 규모 추산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미술시장은 2021년 7563억 원 대비 37.2% 성장해 역대 최초로 미술품 유통액 1조 377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아트페어 매출액이 59.8% 성장했고 화랑의 판매액도 59.8% 증가한 반면, 경매를 통한 판매액은 30.9% 감소했다.

가장 많이 증가한 분야는 일반 국민에게 미술 향유 기회를 함께 제공하는 국내 아트페어로 매출액은 2021년 1889억 원에서 지난해 3020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아트페어 방문객 수가 2021년 77만 4천명에서 지난해 87만 5천명으로 13.1% 증가한 연유로 풀이된다.

이 결과는 지난 9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키아프)와 공동으로 개최한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의 매출액 중 ‘프리즈’의 매출액은 판매액이 공개되지 않아 포함되지 않았다.

화랑을 통한 판매액 역시 2021년 3142억 원에서 지난해 5022억 원으로 188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지난해 경매를 통한 전체 판매액은 2021년 3384억 원 대비 2335억 원으로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은 올해 하반기 세계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산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미술시장의 주요 유통 경로인 경매와 아트페어의 매출액을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화랑의 매출액을 예측한 것이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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