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금융위기 진정국면에 무역 수지 흑자도 최대 국내 은행들의 외화차입 여건이 유럽발 금융위기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유로존 경상수지의 흑자폭이 전월비 확대되며 1월 계절조정을 감안한 유로존 경상수지가 45억 유로 흑자를 기록해 예상치인 23억 유로를 대폭 웃돌아 5 년래 최대치로 치솟았다. 19일 금융감독원의 '2월 중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및 유동성 현황' 자료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단기차입 차환율은 65.1%로 전월 대비 다소 하락했다. 반면 중장기차입은 267.6%로 큰 폭의 순차입을 유지했다. 은행들의 3개월 외화유동성비율은 107.9%로 유동화 가중치를 적용하기 시작한 2010년 7월 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단기차입 가산금리도 전월(32.7bp) 대비로는 23.9bp(1bp=0.01%포인트) 하락한 8.8bp로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외화를 단기로 빌리는 데 드는 비용이 크게 줄었다는 의미다. 1년물 중장기차입 가산금리도 125bp로 전월(130bp) 대비 5bp 하락했으며, 5년물도 전월(267bp) 대비 21bp 하락했다. 한편,19일 유럽중앙은행(ECB) 발표에 의하면 지난 1월 유로존 무역 경상 수지가 예상치 23억 유로보다 훨씬 웃도는 45억 유로 흑자로 지난 2007년 3월 이래 5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게 됐다. 다만 계절조정을 감안하지 않은 1월 유로존 경상수지는 123억 유로 적자를 기록, 전월의 183억 유로(168억 유로에서 수정됨) 흑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유로저널 국제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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