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미국 등 서방의 제재 속에도
무역 수지 86% 증가로 흑자 사상 최대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미국 등 서방의 경제 제재가 이어지고 있지만,2022년 러시아의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액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러시아에 진출했던 서방 기업들의 철수와 서방의 대(對)러 제재로 수입은 대폭 감소한 반면,주력 수출품인 천연가스·석유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러시아는 유럽 대신 중국·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로 판로를 돌리면서 총수출액의 감소가 낮아 무역 수지 흑자가 폭등했다.
특히, 지난해 러시아의 가스 생산량이 전년보다 11.8% 감소했으나 국제 가스 가격 고공행진 덕분에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고, 석유 생산량도 약 2% 증가했다.
러시아 중앙은행 발표에 따르면 2022년 러시아의 경상수지 흑자는 전년(1701억 달러)에 대비해 86% 증가한 2274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러시아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러 간 교역액은 28% 증가한 사상 최대인 1900억 달러를 기록했고,터키와 벨라루스도 각각 84%, 10% 증가했다.
반면, 독일 현지 언론 dpa 통신과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2022년 대(對) 러시아 수출액이 2021년에 비해 45% 줄어든 146억 유로에 그치면서 2003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작년 러시아에서 독일 수입은 석유와 천연가스 급등을 배경으로 전년에 비해 11% 늘어난 370억 유로에 달해 독일의 러시아에 대한 무역적자는 220억 유로로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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