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선 항공기 운항,'하루 평균 역대 최대’
항공 교통량 회복세, 국내선은 하루 평균 722대,국제선도 전년 대비 36% 증가
지난해 국내선 항공 교통량이 통계를 작성한 지난 1996년 이후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보도 자료에 따르면 항공기 운영자가 제출한 비행계획서 기준 지난해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한 항공기가 전년 대비 16.0% 증가한 53만 9788대로 하루 평균 1479대다.
항공교통량은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20년 4월 최저를 기록한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다 국내외 코로나방역조치가 완화된 난해 6월 이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내선은 지방 소규모 공항의 교통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주공항과 김포공항의 교통량이 각각 6.8%, 4.5%로 상승하면서 2019년 하루 평균 675대 운항에서 2020년 605대로 떨어졌다가 2021년 719대, 지난해 722대로 증가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지난 1996년 이후 역대 최대 교통량을 보였다.
또 입국자 격리 해제와 함께 동남아·미주에 이어 일본으로까지 하늘길이 넓어지면서 지난해 국제선 항공 교통량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27만 6356대를 기록했다.
2020년 하루 평균 547대 수준이던 국제선 교통량은 작년 757대까지 회복해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하루 평균 1632대의 46.38% 수준까지 운항이 증가했다.
국제선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난 지난해 6월 이후 국내 입출항 항공기의 45%가 동남아·남중국 방면 항공로를 이용해 2021년에 이어 여전히 가장 바쁜 하늘길로 집계됐다. 이어 미주·일본(29%), 중국·유럽행(19%) 순이었다.
공항별로는 국제선 중심인 인천공항이 하루 평균 521대(1년 총 19만 244대)의 항공기가 뜨고 내려 제주 486대(1년 총 17만 7416대), 김포 440대(1년 총 16만 650대)를 넘어 지난해 가장 바쁜 공항으로 올라섰다.
(사진: 인천 공항 항공기 계류장)
한국 유로저널 임택 선임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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