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개조전기차와 우주산업 중심도시 도약 발판
전라남도가 친환경 개조전기차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개조전기차 주행 안전성 실증 착수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지정을 받아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중심지를 향해 계묘년 새해 깡충 뛰어오르고 있다.
지난해 전남 개조전기차 규제자유특구가 지정됨에 따라 영암군(제작 및 실증), 목포시해남군(주행실증) 일원에 올해부터 2년간 국비 90억, 지방비 39억, 민자 26억 등 총 155억 원을 투입해 개조전기차 제작·실증 기반이 구축된다.
전남도는 개조전기차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택배화물차량운전면허학원 노후차 등 국내시장 7천 400억 원, 동남아 수출 중고차 및 고부가 가치 창출이 가능한 클래식카·캠핑카 등 6천150억 원 등 총 1조 3천5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전남도가 연간 1천500억 원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우주강국 도약 및 대한민국 우주시대 개막’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2045년까지 우주경제 영토를 화성까지 확장, 1%인 우주산업 세계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높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따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는 누리호 발사 성공 이후 신뢰성 확보를 위해 누리호 반복발사를 2027년까지 4회 진행한다. 차세대 발사체도 개발해 2030년부터 3회 발사하며, 이후에도 다양한 민간위성을 발사하게 된다. 누리호 반복발사 사업(한국형발사체 고도화)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참여, 2027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6천873억여 원을 투입해 4기를 발사한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민간 발사체 관련 기술 수준이 선진국 대비 60%로 18년이나 뒤진 점을 감안, 앵커기업 유치와 이를 위한 발사체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핵심 인프라 구축 등 8개 분야 24개 핵심과제를 발굴, 2031년까지 1조 6천84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앵커기업 유치를 위한 발사체 특화 국가산업단지는 2028년까지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3천800억 원을 들여 전체 면적 172만 9천㎡ 규모로, 1공구는 액체발사체 기반, 2공구는 고체발사체 기반 제조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또 지역 소재부품기업이 우주항공 분야로 사업을 확장토록 우주항공 소재부품 다각화 사업과, 우주공간과 동일한 조건에서 작물을 생산하는 연구도 2030년까지 진행한다. 스타트업, 창업 벤처기업 등 지원을 위한 임대형 생산동 및 지직산업센터 구축, 발사체 사이언스 컴플렉스의 연구자, 관광객을 위한 연수시설(리조트) 유치도 추진한다.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2031년까지 10개 이상의 발사체 앵커기업 유치로 2조 6천66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1조 1천38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2만 785명의 고용 유발효과 등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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