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텔레콤이 최대 3만5000명의 감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21일 보도했다.
도이체텔레콤의 신임 토마스 자텔베르거 인사담당 부사장은 잉여인력의 단계적 감축을 골자로 하는 인력감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디벨트는 분석했다.
그는 도이체텔레콤의 인력감축 모델로 프랑스 텔레콤을 예로 들며 “프랑스텔레콤은 우리와 비슷한 조건에서 업무를 수행하지만 훨씬 더 적은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이체텔레콤은 2006년 도입된 노령자의 시간공유근무 등을 통해 올해까지 약 3만2000명의 인력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텔베르거는 “이미 발표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더 이상의 추가 감원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반면에 그는 도이체텔레콤 근무인력을 더 젊고 유연하게 만드는 여러가지 조치를 이미 시행하고 있다. 또 사업수익이 별로 나지 않는 T-Systems에서 인력감축이 더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노동조합은 도이체텔레콤이 잉여인력의 소규모 감축을 계속 추진해 모두 3만5000명 정도가 직장을 떠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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