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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전립선암, 여성 유방암', 향후 가장 빠르게 발생 예상

by 편집부 posted Feb 2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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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전립선암, 여성 유방암', 향후 가장 빠르게 발생 예상

한국인 기대수명까지 남자는 39%, 여자는 33.6%가 암 발생 추정돼

 

연간 신규 암 환자 수가 2035년엔 2020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2035년까지 남성은 전립선암, 여성은 유방암 발생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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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8일 보건복지부 보도자료를 보면,한국 국민이 기대수명(현재 83.5세)까지 생존 시 암에 걸릴 확률이 36.9%로 추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는 남자는 기대수명 80.5세로 5명 중 2명꼴로 추정(39%), 여자는 86.5세로 3명 중 1명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33.9%)하였다.​​

서울대 의대 박수경 교수팀(예방의학)이 2000∼2017년 국가통계정보원의 암 사례 자료와 2000∼2018년 국립암센터(NCC)의 암 사망 자료 등을 토대로 2020∼2035년 국내 20세 이상 인구의 암 발생률ㆍ사망률을 예측한 결과, 국내 연간 신규 암 환자 발생 건수는 2020년 26만5,299건에서 2035년 47만4,085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연평균 성장률은 1.8%다. 

발생률이 많이 증가하는 암으론 남성의 전립선암(2000년 10만명당 7.8명, 2025년 190명)과 여성의 유방암(2000년 10만명당 34명, 2035년 238명)으로 예상됐다. 

국내 전체 암 사망자 수는 2020년 8만1,717명에서 2035년 9만5,845명으로, 연평균 1.2%씩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연도가 지나면서 대부분의 암 사망률은 감소하지만, 여성의 유방암ㆍ췌장암ㆍ난소암 사망률은 2035년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남성의 전립선암 발생률은 빠르게 증가하지만, 사망률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과 사망률은 2000년 대비 2035년까지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방암 발생률 증가는 주로 평균 초경 나이 감소, 평균 폐경 시작 나이와 출산율 감소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2035년 여성의 난소암 사망률은 2000년보다 약 1.4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여성의 난소암은 무증상이고 생존율이 낮다”며 “난소암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선 효과적인 검진 방법이나 전국적인 검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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