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냉증’에 도움 되는 생활습관
‘수족냉증’은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액이 적게 공급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 손이나 발에 지나칠 정도로 냉기를 느끼는 병이다.
단, 다른 질병에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증상 중의 하나로서의 수족냉증과는 구별해야 하며, 수족냉증 자체는 더 이상 진행되거나 다른 합병증을 유발하지 않는다.
‘수족냉증’의 증상
수족냉증 환자는 따뜻한 곳에서도 손발의 냉감을 호소한다. 때로는 무릎이 시리며 아랫배, 허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냉기를 느끼기도 한다.
남성보다 여성, 특히 출산을 끝낸 여성이나 40대 이상의 중년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수족냉증이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호르몬의 변화가 크기 때문이며, 정서적으로 긴장을 많이 하고 예민하기 때문이기도 한다.
‘수족냉증’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안전보건공단 자료를 인용해 알아본다.
1. 몸 따뜻하게 유지하기
‘수족냉증’이 있는 사람은 신체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추위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좋다.
빨래나 설거지 등 차가운 물에 손이나 발을 노출하는 일이 많은데 가급적이면 세탁기를 사용하고, 찬 음식이나 냉장고 안에 들어 있는 물건을 다룰 때는 장갑을 사용하면 좋다.
2. 혈액순환 원활하게 하기
‘수족냉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체로 추위와 같은 외부 자극에 교감신경 반응이 예민해져 혈관이 수축되면서 손이나 발과 같은 말초 부위에 혈액 공급이 줄어 냉기를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족냉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혈액순환이 잘 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가벼운 운동이나 반신욕, 족욕 등을 통해 꾸준히 혈액순환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특히 유산소 운동은 전신의 혈액 순환을 도와주기 때문에 하루 30분 이상 주 3회 이상 꾸준히 하면 도움이 된다.
3. 기타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담배를 꼭 끊어야 하며, 손발이 꽉 조이는 의류는 피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 심신을 이완시키는 것이 좋은데 숨을 천천히 심호흡을 하는 복식호흡운동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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