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2월 주택 가격,
예상 밖 상승했지만 '일반적인 하향 추세' 경고
미극 실리콘 밸리 은행 파산 영향 미치면 15년 전 금융위기 당시 수준으로 급락 가능
영국의 2월 주택 가격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놀라운 반등세를 보여 평균 주택 가격은 3,116파운드나 뛰었다.
영국내 주택담보대출(mortgage) 전문인 Halifax의 최신 주택 가격 지수를 인용한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지 보도에 따르면 한 달 동안 1.1% 상승한 평균 영국 주택 가격은 286,476파운드가 되었다.
이에 따라 연간 주택 가격 인플레이션은 3개월동안 2.1% 상승했다고 Halifax는 말했다. 이는 부동산 가격이 연간 1.1% 하락하고 있다고 지난 주 경쟁 모기지 거대 기업인 Nationwide Building Society의 보고서와 대조되는 것이다.
하지만, Halifax에 따르면 현금 기준으로 주택 가격은 2022년 8월 정점에서 약 £8,500 하락했다.
한편, Nationwide의 평균 집값은 8월 최고치 £273,751에서 Halifax가 밝힌 평균 하락액의 두 배에 가까운 £16,345 하락했다.
그러나 Halifax는 주택 가격이 2022년 초 평균 가격보다 거의 9,000파운드 이상 높으며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높다고 말했다.
Halifax Mortgages의 Kim Kinnaird 이사는 "최근 모기지 금리 인하, 소비자 신뢰도 개선, 노동 시장의 지속적인 회복력이 11월과 12월에 나타난 가격 하락 이후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그래도 주택 가격이 분기별로 하락함에 따라 기본 활동은 계속해서 일반적인 하향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주 갑잡스러운 악재 미국 실리콘 밸리 은행(SVB)의 파산이 알려지면서, 이 파산이 영국 금융계까지 영향이 확대되면 영국의 주택가격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같은 수준으로 급락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2월 영국 전역의 주택 가격 상승률은 모든 지역에서 둔화되었지만 북동부 지역에서 가장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 지역은 1월에 3.6%의 성장률을 보였지만 이후 1.1%로 떨어졌다.
부동산 유형별로는 아파트 가격이 지난 12개월 동안 0.3% 하락하면서 현재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한 반면 계단식 부동산 가격은 0.3% 상승에 그쳐 대체로 정체됐다.
단독주택 가격은 2019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인 1.5% 상승에 그쳤다.
영국 유로저널 한해진 기자
eurojournalgisa@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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