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충격적 채소 가격 상승세로 소비자들 시름 깊어져
남유럽에 이상 기후 현상으로 기온이 크게 하락하며 수확에 큰 타격 영향
독일내 대부분의 소매점에서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채소들은 3유로 이상을 호가하고 있다. 올라가는 가격과 더불어 소비자들의 걱정은 커져만 가고 있다.
독일 일간지 라이니쉐 포스트(Rheinische Post) 보도에 따르면 오이와 파프리카 가격이 그 어느 때보다 비싸다. 오이 한 개당 2.5유로가 넘어가고 파프리카는 1킬로그램당 9.99유로까지 가격이 상승했다. 토마토 500그램은 약 4유로, 귤 종류는 1킬로그램 당 4유로를 훌쩍 넘고 있다. 가지와 콜리플라워 또한 2-3유로를 넘어서고 있다.
이렇게 가격이 상승하게 된 원인은 현재 독일 슈퍼마켓에 있는 오이들은 대부분 스페인과 네덜란드산인데 현재 남유럽에 이상 기후 현상으로 기온이 크게 하락하며 수확에 큰 타격을 주었다고 는 보도했다.
또한 오이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인공조명이 많이 필요한데 네덜란드에서는 농가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수확량이 크게 준 상태이다.
또한 다른 채소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남유럽과 모로코에서 대부분 생산되는 파프리카와 토마토는 현재 이상 기후로 인해 수확에 크게 차질을 빚고 있다. 이례적으로 모로코에서 1월에 서리가 앉기도 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독일 채소 가격 지수가 126.1점을 기록했고 2월 지수는 더 높을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결국 냉해로 인해 수확물들을 대부분 폐기하고 있는 상태고 네덜란드에서만 적은 양의 채소들이 수입되고 독일 슈퍼마켓에 진열되고 있다.
뉘른베르크의 채소 농가 대표 지몬 회플러(Simon Höfler)는 인프랑케.데에(InFranken.de)와의 인터뷰에서 “네덜란드에서 높은 난방비를 피하기 위해 파종을 늦게 시작해서 수확 또한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매주 슈퍼마켓 전단지를 유심히 살펴 세일 상품을 적극적으로 구입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제철 채소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첨언했다.
현재 당근, 적양배추와 흰양배추, 파, 비트, 시금치, 치코리, 근대 등이 독일에서 수확되고 있는 제철 채소라 비교적 다른 채소들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과일은 독일산 사과, 대황, 배 등이 비교적 저렴하게 유통되고 있다.
<사진: 라이니쉐 포스트 전재>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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