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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 굴욕적!' 의견이 반대의 2 배정도 높아

by 편집부 posted Mar 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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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 굴욕적!' 의견이 반대의 2 배정도 높아

18세-50대 및 중도층 2-3 배 정도가 굴욕적 응답 높아,영남 등 전국적으로 '굴욕적' 높아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정상회담을 통해 12년 만의 '셔틀 외교' 복원 등 양국 관계 회복을 선언했지만, 한국인들중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과거사 외면한 굴욕적 회담이었다는 데 동의한 사람이 반대하는 사람보다 2 배 가까이 많았다.

50대이하와 중도층 및 진보층, 그리고 보수의 심장인 영남지역에서 까지 굴욕적 회담이었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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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담을 계기로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한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불화수소·불화 폴리이미드·포토레지스트)의 수출 규제를 해제하기로 했고, 한국 정부는 일본 쪽 3개 품목 조치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취하하고, 한일 지소미마(GSOMIA·군사정보보호협정)를 정상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제3자 변제안'과 관련한 기시다 총리의 직접적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강제동원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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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독도 영유권·위안부 합의안·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문제가 한일 정상 간 논의됐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이어지며 논란이 일었다. 대통령실에선 독도와 위안부 문제에 대해선 논의된 바 없다고 '논의'선을 그은 상황이다.

논의의 사전적 의미가 '어떤 문제에 대하여 서로 의견을 말하며 토의함'이어서 대통령실의 어정쩡한 대응으로 미루어 짐작한다면 정상회담중에 일본 기시다 총리가 의제에 없었던 것을 무례하게 이들 문제에 대해 말을 꺼냈으나, 윤 대통령이 적극 대응하지 못했거나 안했음을 의미하기도 해서 이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격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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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토마토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78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령별로는 18세-29세(성공적:27.8%,굴욕적:66%),30대(성공적:33.6%,굴욕적:63.8%), 40대(성공적:19.5%,굴욕적:75.6%), 50대(성공적:26.8%,굴욕적:69.2%)의 경우 굴욕적 응답이 성공적보다 2-3 배 정도 높은 반면,60대이상 (성공적:51.2%,굴욕적:40.2%)만 성공적이 굴욕적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현 보수 정권의 지지 지역인 영남지역인 대구/경북(성공적:38.3%,굴욕적:53.9%),부산/울산/경남(성공적:35.9%,굴욕적:57.3%)을 포함한 전국에서 과거사를 잊는 굴욕적 회담이라는 응답이 성공적 회담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로는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의 경우 과거사를 잊는 굴욕적 회담이었다는 응답이 64%로 성공적 회담 응답보다 2 배 이상 높았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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