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 6개월째 급락하고, 무역수지는 날개없는 추락중
무역수지 적자, 13개월 연속 적자액 총 -657.1억 달러로 건국이래 역대 최악
한국의 수출에 빨간불이 켜지고 무역수지 적자는 건국이래 최고를 기록하고 있으나, 윤석열 정부는 개선책을 제대로 내놓지도 못하고 대외 여건만이 개선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6월 윤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중에 최상목 경제수석이 마드리드에서 가졌던 브리핑에서 "지난 20년간 우리가 누려온 중국을 통한 수출 호황 시대는 끝나간다"며 "중국 대안 시장이 필요하다"고 발언한 이후부터 공교롭게 중국에 대한 수출 감소와 무역 수지 적자는 더욱 심화되었다.
중국의 해외로부터 수입은 지난 해 6 %이상 증가했는 데, 한국으로부터 수입만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중국 수입 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았나 하는 우려심마저 나오고 있다.
산업통산자원부의 '3월 수출입 동향' 발표에 따르면 3월 수출이 전년동월(638억 달러)비 △13.6% 감소한 551.2억달러,수입은 전년동월(638억 달러)비 △6.4% 감소한 597.5억달러로 무역수지는 △46.2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감소가 6개월째 이어진 것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8월 이후 3년여 만이고, 13개월 연속 무역적자는 1997년 5월 이후 처음이며 총 무역수지 적자액은 건국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적자 행진의 주요인은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입액 증가세가 이어진데다 세계 경기둔화 속 우리나라 수출을 견인하는 반도체 경기 악화가 겹친 요인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자 반도체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더딘 경기회복도 주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중국에 대한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33.4% 감소한 104.2억 달러, 중국으로부터 수입은 131.91억 달러로 오히려 -27.71억 달러의 무역 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으로부터 무역 수지 적자는 편데믹으로 봉쇄 정책을 펼쳤던 지난 5월부터 지속되어 봉쇄가 해제되었지만 적자가 지난 해 9월을 제외한 10개월동안 지속되어 총 131.40억 달러를 기록했다.
3월 수출 15대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자동차(65.2억 달러,+64.2%),이차전지(8.7억 달러,+1.0%)를 제외하고 반도체 (86억 달러,△34.5%).석유화학(40.9억 달러,△25.1%), 일반기계(48.1억 달러,△0.8%), 철강(31.4억 달러,△10.7%), 석유제품(46.0억 달러,△16.6%), 디스플레이(12.2억 달러,△41.6%), 차부품(20.6억 달러,△5.3%), 바이오헬스(11.8억 달러,△36.4%), 무선통신(10.6억 달러,△42.3%),컴퓨터(7.1억 달러,△57.6%), 섬유(10.2억 달러,△12.0%),선박(11.4억 달러,△24.3%),가전(7.1억 달러,△8.3%) 등은 모두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97.9억 달러,+1.6%), 인도(15.8억 달러,+4.5%),중동(18.4억 달러,+21.6%)에서 수출이 증가했으며, 중국(104.2억 달러,△33.4%), EU(61.4억 달러,△1.2%),아세안(96.1억 달러,△21.0%), 일본(24.4억 달러,△12.0%), 중남미(23.8억 달러,△5.6%),,CIS(12.6억 달러,△86.9%)에서는 감소했다.
<표: 연합뉴스 전재>
한국 유로저널 조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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