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육류 소비량 역대급 최저 기록

by 편집부 posted Apr 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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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육류 소비량 역대급 최저 기록

 

독일인들의 2022년 1인당 육류 제품 소비량은 전년 대비 4kg 이상 감소한 총 52kg으로 나타났다. 이는 1989년 조사를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라고 당국은 발표했다. 10년간의 수치를 비교하면 1인당 소비량은 거의 9kg(2012년: 60.9) 감소했다.

독일 연방 농업식품청(BLE)의 예비 수치에 따르면, 가장 큰 감소량을 보인 육류는 돼지고기로, 작년에 독일은 평균 1인당 29kg의 돼지고기를 먹었는데, 2020년에는 1인당 약 31kg, 2012년에는 거의 39kg 섭취량을 기록하며 점차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년도에 비해 1인당 소고기 소비량은 900g 감소한 8.7kg, 가금류 소비량은 400g 감소한 12.7kg을 기록했다.

BLE는 독일의 육류 소비 감소의 원인으로 독일에서 식물성 식단을 선호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고 독일 공영방송 타게스샤우(Tagesschau)는 보도했다. 

유럽 굿 푸드 연구소(GFI)의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육류 및 우유 대체품 시장은 실제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2년 독일에서 식물성 제품의 매출은 11% 증가한 19억 1,100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GFI는 조사한 거의 모든 식물성 제품 카테고리에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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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I에 따르면 독일에서 육류 대체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6억 4,300만 유로를 기록했다. 

GFI는 "육류 대체 카테고리에서 판매된 제품 수는 2020년과 2022년 사이에 41% 증가한 반면, 포장 육류의 판매는 13%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카테고리 중 가장 큰 성장률은 해산물 대체 식품, 식물성 크림, 육류 대체 즉석 식사 및 식물성 디저트류에서 나타났다.

귀리, 아몬드, 두유와 같은 동물성 우유 대체품의 판매량은 작년에 13% 증가한 5억 5,2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GFI는 "판매된 제품으로 측정한 결과, 식물성 우유 시장은 2020년 이후 실제로 48% 성장한 반면 우유 시장은 1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식물성 치즈와 식물성 아이스크림과 같은 다른 대체 유제품도 판매량이 증가했고, 식물성 요거트 판매만 소폭 감소했다.

연구에 따르면 육류 및 유제품 대체품은 식물성 대체품 시장에서 가장 큰 카테고리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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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I는 “식물성 제품이 높은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훨씬 덜 받았다는 것도 매출 증가의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물가 상승이 계속되면서 육류와 우유 가격은 식물성 제품에 비해 가격이 훨씬 더 많이 올랐다.

<사진: 타게스샤우 전재>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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