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 조작된 낙원’
제2막에서는 더 거세게 휘몰아친다.
tvN 토일드라마 ‘판도라 : 조작된 낙원’(연출 최영훈/극본 현지민)이 매회 휘몰아치는 반전으로 숨막히는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배우 이지아 이상윤 장희진 박기웅 봉태규가 밝힌 제2막 관전포인트가 공개됐다.
무엇보다도 홍태라(이지아 분)가 자신의 동생 차필승(권현빈 분)을 죽이려고 하는 잔혹한 김선덕(심소영 분)을 처단하면서 복수가 가속화됐다.
2막에서는 표재현(이상윤 분)이 왜 홍태라의 운명을 조작했는지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나면서 홍태라의 응징도 매섭게 펼쳐진다.
또한 아버지 고태선 전 대통령(차광수 분) 암살 의뢰인이 시아버지 장금모(안내상 분)라는 것을 알게 된 고해수(장희진 분)의 선택과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듯 자신만만했던 표재현이 숨기고 있는 잔혹한 비밀, ‘해치’ 삼총사 표재현, 장도진(박기웅 분), 구성찬(봉태규 분)을 둘러싼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등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여기에 인물들간의 흥미로운 연대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처신, 더 나아가 배신까지 흥미롭게 그려지며 더 큰 쾌감을 안길 전망.
이런 가운데 이지아는 홍태라가 경호원 차필승이 자신의 동생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에 휩싸이는 6회 엔딩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이지아는 “동생이 살아있다는 사실에 그저 안도하며 죄책감에 칼을 맞는 장면은 촬영을 하면서도 내내 마음이 먹먹했다”고 설명했다. 6회는 표재현의 소름 돋는 진짜 얼굴이 드러나는 거울신이 큰 화제가 됐다.
이상윤은 “표재현이 쓰고 있는 가면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울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짧은 시간 안에 인물의 겉과 속을 다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준비도 많이 했고, 또 새로운 방식으로 촬영을 진행해서 더욱 흥미롭게 촬영에 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장희진 역시 같은 신을 꼽으며 “표재현이 거울 앞에서 본심을 드러내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 고해수의 토크쇼 또한 공들여 찍은 장면이라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전했다.
고해수는 5회에 담긴 생방송 토크쇼에서 홍태라를 향한 울분을 토하며 정체를 폭로했지만 표재현의 치밀한 계략 탓에 좌절을 겪었다.
봉태규는 6회에서 표재현의 정체를 홍태라가 알게 되는 신을 꼽은 뒤 “판도라 안에 있는 실체가 드러나며 반드시 처단해야 하는 악인이 표재현이라는 사실은 우리 드라마의 가장 극적인 요소인 것 같다”고 밝혔다.
더 큰 반전이 찾아올 2막 관전포인트 역시 흥미롭다.
이지아는 “어렵게 재회한 홍태라와 차필승에게 주어진 운명과 관계가 놓치지 말아야 할 후반부 관전포인트”라며 “오랫동안 쌓여온 오해와 사건들로 그들이 어떻게 변화하고 협력할지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면서 2막에는 지금까지 달려온 전개들이 더 힘을 받아 손에 땀을 쥐는 충격적 사실들과 반전들이 펼쳐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다양한 사건들이 터져 나오는데 서로의 정체가 드러난 상태로 새로운 국면에 따라 각자의 입장에서 상황에 대처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주목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장희진은 “인물들의 감정이 최고조를 향하면서 뒤로 갈수록 점점 커지는 스케일과 스토리도 전혀 예측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펼쳐진다”고 어필했다.
박기웅은 “우리 작품은 인간들의 ‘관계’에 대한 작품”이라며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얽히는 관계도 있을 것이며, 해소되는 지점도 존재한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끝으로 봉태규는 “이제 본격적으로 복수를 시작한 홍태라, 거침없이 자신의 계획을 실행하는 표재현을 비롯해 인물들이 가진 판도라의 비밀이 모두 밝혀진다”며 “얽혀있는 실타래가 후반부에 모두 풀리게 된다”며 “꼬여있는 실을 방송을 보시며 ‘실시간으로’ 하나씩 풀어가면 분명 이전에 느낄 수 없던 재미를 알게 되실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진=tvN 제공)
한국 유로저널 고유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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