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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3.04.25 15:15
10명당 자살 사망자 수 65세 이상 노인이 최다(最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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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당 자살 사망자 수 65세 이상 노인이 최다(最多) 자살 기도 후 사망 위험 과거보다 증가, 종교 활동은 자살 위험을 낮추는 요인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지난 약 20여년간 전체 자살률과 노인 자살률 1위를 지속적으로 각각 유지해왔다.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의 수가 65세 이상 노인에서 가장 높았고, 자살 기도 후 사망위험도 과거보다 커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구 10만명당 74세 이하 노인 자살률은 81.8명으로 일본 17.9명, 미국 14.5명에 비해 5~6배 이상 많았으며 75세 이상 자살률은 10만명당 16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사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결과이다. 2000년 인구 10만명당 60대 25.7명, 70대 38.8명, 80대이상 51.0명에서 2010년 60대 52.7명, 70대 83.5명, 80세이상 123.3명으로 10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70대 자살률은 2009년 79.0명에 비해 5.7% 증가했다. 주요 요인으로는 사회적 고립과 상실감이 보고되고 있는데 자살을 행한 노인의 24 ~ 60%가 홀로 생활하는 노인으로 가족이나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까운 가족의 투병생활과 죽음 등으로 인한 강한 상실감으로 외부 출입이 줄어들고 고립상태에서 우울감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의 자살률은 2003년부터 2021년까지 2017년을 제외하고 OECD 38개국( 유럽 27개, 아시아 3개, 오세아니아 2개, 북미 2개, 중남미 4개) 중에서 가장 많아 1 위를 기록해왔다. 이 기간중에서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는 2006년 21.8명(하루 평균 29.2명,연 10653명))으로 가장 낮은 반면, 2011년에 31.7명(하루 평균 43.6명,연 15906명))으로 가장 많았고, 2010년 31.2명(하루 평균 42.6명,연 15566명), 2009년 31.0명(하루 평균 42.2명,연15413명) 순으로 많았다. 최근에는 2020년에는 10만명당 25.7명(하루 평균 36.1명,15566명), 2021년의 경우 26.0명(하루 평균 36.6명,연 13352명)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순위가 기록되지 않았던 1983년부터 2002년사이에는 인구 10만명당 1991년 7.3명(하루 평균 8.6명,연 3151명)이 가장 낮았던 반면,1998년 18.4명(하루 평균 16.6명,연 8662명)으로 가장 높았다. 공주대 보건행정학과 임달오 교수가 통계청의 사망자 원시 자료를 이용해 20여년 전(1997∼1999년)과 비교적 최근(2017∼2019년)의 3년간 성별ㆍ나이별 자살 추세를 분석한 결과, 자살 사망자 수의 나이대별 분포를 보면 남성의 경우 1997∼1999년에는 40∼64세, 10∼39세, 65세 이상 순에서, 2017∼2019년엔 40∼64세, 65세 이상, 10∼39세로 바뀌었다. 이는 최근 들어 남성 노인의 자살 사망이 증가했음을 시사한다. 여성은 1997∼1999년 10∼39세, 40∼64세, 65세 이상 순에서, 2017∼2019년엔 40∼64세, 10∼39세, 65세 이상 순으로 변화했다. 남녀 모두에서 한창 일할 나이인 40∼64세 중장년의 자살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다. 인구 10만명당 남성 자살 사망자 수는 1997∼1999년 65세 이상(59.5명), 40∼64세(37.6명), 10∼39세(17.6명) 순에서, 2017∼2019년엔 65세 이상(79.2명), 40∼64세(47.2명), 10∼39세(21.8명) 순으로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여성 자살 사망자 수도 1997∼1999년 65세 이상(22.0명), 40∼64세(10.4명), 10∼39세(9.1명) 순에서, 2017∼2019년 65세 이상(24.1명), 40∼64세(15.6명), 10∼39세(13.1명) 순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나이가 들수록 자살 사망자 수가 증가한 셈이다. 2017∼2019년 남성의 자살에 의한 사망위험도는 1997∼1999년보다 1.2배 이상 증가했다. 여성의 자살에 의한 사망위험도도 과거보다 높아지기는 마찬가지였다. 임 교수는 논문에서 ”8개 국가 중 6개 국가가 실업과 자살률은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미국이 일본보다 자살률이 낮은 것은 종교적 영향 덕분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종교 활동은 자살 위험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우울증 등 정신건강 위험 신호를 재빨리 발견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정신건강검진 주기를 기존 10년에서 2년으로 단축해 2027년까지 자살률을 30%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신건강검진에 우울증과 더불어 조현병·조울증으로 검사 질환을 확대하고,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생명존중안심마을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또한, 아울러 자살예방상담전화 인력 충원으로 응대율 90%를 확보하고 SNS 자살예방상담 서비스를 도입 한다. 자살시도자·유족에는 치료비 1인당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현재 20~70대 성인을 대상으로 10년마다 실시하고 있는 정신건강검진은 신체건강검진과 같이 2년 주기로 단축하고, 검사 질환을 우울증 1개 항목에서 조현병·조울증 등으로 확대한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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