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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자리 줄어들면서 직업 구인자 수 증가세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임금 상승하고 불확실한 경제로 기업들의 추가 고용 어려워
영국내 일자리가 줄면서 일자리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어 불확실한 경제 전망이 고용에 타격을 주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영국 통계청 발표를 인용한 BBC보도에 따르면 12월에서 2월 사이에 이전 3개월보다 약 220,000명이 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고 있었으며, 실업률도 소폭 상승했고 구인구직은 9년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더 많은 사람들이 고용 시장으로 돌아감에 따라 고용률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영국의 경제 성장은 작년 봄부터 정체되어 있으며, 높은 에너지 가격과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여러 부문의 파업과 함께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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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6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3월에 도산한 기업의 수가 급격히 증가한 2,457건으로 2월의 1,784건보다 크게 높았다.
물가 상승률인 인플레이션은 10% 이상으로 40년 최고치에 근접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소득 수치에 따르면 임금 인상률이 물가 상승률에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ONS)은 상여금을 제외한 정규 급여의 연간 증가율이 12월에서 2월 사이에 6.6%였다고 밝혔지만,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실질 통상임금은 2.3% 하락한 것이다.
ONS 수치에 따르면 고용률은 2월까지 3개월 동안 75.8%에 달했지만같은 기간 실업률은 3.8%로 이전 3개월의 3.7%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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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은 불확실한 경제 동향으로 신규 직원 채용을 주저하고 있어 구인 공석이 9개월 연속 감소했다.
올해 1 사분기(1월부터 3월) 동안 일 자리 공석 수는 이전 분기보다 47,000개 감소한 1,105,000개로, ONS는 공석 수가 "매우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직업소개소 맨파워그룹(ManpowerGroup)의 전무이사 마이클 스털은 BBC 투데이 프로그램에 " 고용주들의 고용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했다.그러나 여전히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 더 많은 사람들이 노동 현장으로 복귀하고 있으며, 특히더 많은 50대 이상과 젊은 사람들이 일자리 시장으로 복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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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회사인 Ashville Aggregates의 Daniel Ashville Louisy 이사는 현재 높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사들이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건설 프로젝트를 보류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임금이 너무 올랐기 때문에 이익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면서 "2년 반, 3년 전 배관공과 목수가 받았던 임금을 지금은 일반 노동자들이 받고 있어,이와같이 더 높아진 임금 수준에서는 새로운 사람들을 고용할 여력이 없다."고 밝혔다.
영국 유로저널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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