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대한 주도적 역할 추진
친우크라이나, 친나토 행보를 보여 온 이탈리아 정부가 종전 이전 우크라이나 재건에 주도적 역할을 하려는 의도를 나타내고 있다.
친우크라이나로 분류되어온 죠르지아 멜로니 총리는 우크라이나 정치권 및 업계와 4월 26일 로마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에 관한 컨퍼런스를 개최, 종전 이전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공 및 민간 투자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이탈리아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치적, 군사적 및 인도적 지원 등 전방위적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수복 지역의 전략적 인프라 재건을 당장 내일이라도 개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유럽연합(EU)에게도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2024년 G7 의장국을 역임할 이탈리아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며, 2025년 우크라이나 재건 컨퍼런스를 이탈리아에서 개최할 것이라고도 공언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약 600여개의 이탈리아 기업이 참여. 이탈리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본격화하기 전 최대한 많은 민간기업이 참여할 것을 요청받았다.
한편, 유럽개발은행(EIB)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긴급 우선 재건 지원 사업으로 약 14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 종전 이전 긴급한 인프라 구축 사업 착수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현재 EIB는 총 20억 유로를 공공기반 사업, 병원, 학교 등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지원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등 우크라이나 재건에 투자할 파트너를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이탈리아 정부는 EIB의 이른바 'EU for Ukraine Guarantee Fund'에 1억 유로를 공여할 것임을 발표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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