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보잉과 1300억원 규모 기체구조물 계약 체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21년 하반기 1,200억 원 규모의 B787 엔진장착구조물 수주에 이어 두 번째로 1천3백억 원(1억5백만 달러) 규모의 민항기 기체구조물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수주 릴레이를 이어간다.
KAI는 4월 27일 미국 보잉과 5개 기종(B767, B767-2C, B777, B777X, B787)의 착륙장치에 들어가는 주요 기체 구조물을 생산해 직접 공급하는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품목은 항공기 착륙장치에 전달되는 외부 압력과 항공기 자체 중량을 지지하는 버팀대(strut)·지지대(support)·회전축(pivot) 등 구성품 14종이 대상이다.
착륙장치 구성품은 티타늄과 스테인리스 재질로 제작하는 핵심 부품으로 고난도 난삭재 가공 기술 및 특수도금 처리 기술이 요구돼 민수 사업 중에서도 고부가가치 사업에 해당한다.
KAI는 코로나로 촉발된 글로벌 공급망체계 재편 상황을 기회로 삼아 품목과 고객을 다변화하고 항공기 국제공동개발 참여로 민항기 요소기술 확보와 수주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 이에 따라, 알루미늄과 복합재로 대부분 구성됐던 기존 민수 기체구조물 사업에서 특수강 소재 고부가가치 기체구조물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특히, 항공기 연결 부위·착륙장치·엔진장착 구조물 등은 난삭재 가공이 필요한 부품으로 기술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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