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한인여성회(코윈UK) 2023년 상반기 정기 강연회
재영한인여성회(코윈UK,회장 이미선) 2023년 상반기 정기 강연회가 지난 5월20일 진윤희 강력팀 형사 (Stoke Newington Police Station)의 강의로 진행 되었다. Street Safety-Women and Children 이라는 주제로 주영국 대한민국 대사관 겸 주국제해사기구 대한민국 대표부의 김나현 부영사를 비롯해 30여명의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여에 걸쳐 on line(zoom meeting) 으로 진행되었다.
COVID-19이후 더 어려워진 취업과 경제난으로 크고작은 범죄가 더 늘고 있는 현시대에 길거리나 공공장소에서 흔히 겪을수 있는 범법적인 상황을 예방하고 또 범죄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등에 관해 영국 경찰의 치안 메뉴얼과 7년간의 경찰직을 수행하며 얻은 know how를 바탕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경찰에 신고하는 세가지 방법중 긴급상황일때 999 (Emergency)번, 긴급상황이 아닌 일반 신고101 (Non-Emergency)번 또한 온라인 신고 (Non-Emergency): www.met.police.uk 도 가능하다. 특히 영어가 불편한경우 *999, 101번을 이용할시 한국어 통역도 제공되는것을 알아두면 편리하다.(Korean Interpreter Pleases!)*
RACIAL/HATE CRIME(인종차별, 증오범죄) 의 경우 영국경찰에서도 심각하게 다루는 범죄이므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느꼈다면 주저하지 않고 신고하기를 권장하고 범죄에 노출된후의 스트레스나 트라우마까지 치료하는 에이젠시를 연결해 준다. 각 중.고등학교에는 전담 경찰이 배치되어 있으므로 학교에서 피해를 당했을경우 쉽게 도움을 청할수 있다.
PHONE THEFT/SNATCH모발폰을 빼앗기는등의 범행을 당했을때 범인의 인상착의나 옷의 색갈 브랜드등을 기억해 신고하고 범인이 도망간 방향과 주변의 CCTV등도 확인해 신고하면 대부분의 범인은 한번이 아니고 계속 범행을 저지르고 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경찰이 어렵지 않게 범인을 검거할수 있다는 의견도 주었다.
Violence against women and girls
영국 경찰이나 정부에서도 여성들의 안전에 관해 focus를 두고 광고 등의 매체를 이용해 지속적인 안전 캠페인을 하고 있다. 특히 public transport인 기차나 버스 또는 에스컬레이터등에서 sexually touched 당했을때 당한 시간과 버스번호 기차 차량번호등의 정보를 경찰에게 리포트하면 생각보다 CCTV의 성능이 좋아서 쉽게 법인을 잡을수 있다고 한다.
Street safe Campaign 영국정부에서 2022년 9월부터 시행하고 있는데 범죄를 당했을때의 신고가 아니라 예방을 하기 위한Campaign이다. 길이나 어느장소든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면 인터넷으로 www.streetsafetool.com 에 들어가 안전하지 않았던 장소나 길을 리포트하면 그 데이터를 참고해 CCTV를 더 설치하던가 경찰들의 순찰을 강화하는 자료로 활용한다. Street Safe tool은 구글어플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Ask For Angela
펍이나 Bar 등 유흥업소에서 위험을 감지하거나 위협을 당하는 비상 상황에 처했을때 Staff에게 Angela를 불러 달라고 요청하면 잘 훈련된 Security가 경찰이 오기전까지 비상사태를 신속히 대처해 준다.
Internet Safety
영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인터넷을 통해 사진등이 배포되면 경찰도 도와줄수 없는 상황이 되므로 은밀한 신체등의 사진을 인터넷으로 올리는 일은 절대로 하면 안된다. 특히 초,중,고등학교 자제를 가진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인터넷에 사진을 올리는 행위에대해 경각심을 심어주길 바란다.
온라인을 통한 강의가 끝난후 Q&A시간에 많은 질문들이 있었는데
길거리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했을 경우 범인과 피부접촉이 있었다면 어떤부위이든 씻지말고 경찰에게 DNA 채취를 요구 하면 범인을 잡는데 도움이되고 범인의 인상착의,범인이 도망간 방향 그리고 주변의 CCTV등을 확인해 리포트 하는것도 중요하다.
펍이나 바등에서 약물을 탄 음료를 마신 경우 깨어났을때 시큐어리티나 매니저에게 도움을 청하는게 가장 빠르고
성추행이나 강간을 당했을 경우 어떤 신체부위든 씻지만고 물 포함 아무것도 먹지말고 대소변도 보지말고 옷도 빨지 말고 경찰에게 신고후 DNA채취를 해야한다.
끝으로 많은 한국사람들이 영국 경찰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중의 하나가 한국인이 부르면 늦게 출동해서 인종차별 이라는 의견이 많은데 진윤희형사가 보통 하루8시간 근무중 평균3건의 칼부림사건이 나는만큼 사람이 다치지 않은 사건엔 경찰의 인력이 부족해서 늦게 출동하는것이지 인종차별은 아니라는 의견을 끝으로 강의를 마쳤다.
진윤희 형사는 UCL에서 Biomedical Science를 전공으로 졸업하고 George Green School, Christ' school등 Secondary school Science Teacher로 4년동안 교직에 있었다.
2017년 6월Metropolitan Police 에 조인해서 Response 팀에 복무했고 2021년 7월부터 Bethnal Green Police Station에서 가정폭력 범죄 담당 형사로 복무 했으며 2022년 9월부터 Stoke Newington Police Station 강력팀 형사로 팀을 옮겨 현재까지 복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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