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구강관리나 간접흡연, 범불안장애 발생 위험 높여
간접흡연이나 나쁜 구강 건강 관리가 범불안장애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범불안장애는 특별한 사건 없이도 사소하고 일상적인 일에도 불안이 지속하는 것이 주 증상인 질환으로 불안신경증, 불안반응 중에서 만성적인 것만을 지칭한다.
평생유병율은 4.1~6.6% 으로 정신과 질환 중 흔하며 여성이 남성보다 2배 높고 20대 환자가 많으며, 인구 중 15%는 살면서 한 번쯤은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불장애가 만성화되면 우울증이나 알코올, 약물남용으로 이어져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기에 더 심화되지 않기 전에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제로 담배의 니코틴과 간접흡연에 지속해서 노출된 실험용 쥐의 뇌에서 도파민이란 물질이 활성화했다.
도파민(dopamine)은 뇌 신경 세포의 흥분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의 하나다. 분비량의 많고 적음에 따라 인체에 이상을 가져올 수도 있다.
도파민이 적게 분비됐을 때 발생하는 대표적 질환은 우울증이다. 뇌에서 도파민 분비량이 과도해지면 조증(燥症)이 나타날 수 있다.
자신의 충동을 억제하지 못해 다양한 중독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알코올ㆍ쇼핑ㆍ니코틴 중독도 도파민의 과도한 분비가 원인일 수 있다.
현재 한국의 평생 유병률은 약 2.4%로 알려졌다. 범불안장애는 다른 유형의 정신건강 문제보다 증상이 모호하고 다른 동반 정신질환에 의해 가려질 수 있어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신라대 치위생학과 장경애 교수팀이 성인 3,874명을 대상으로 간접흡연의 범불안장애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초조하거나 불안하거나 짜증이 난다, 걱정을 멈출 수 없거나 통제할 수 없다, 많은 일에 대해 너무 많이 걱정한다, 안절부절못한다, 가만히 있지 못한다, 쉽게 짜증을 내거나 쉽게 화를 낸다,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두려움이 든다’ 등 총 7개의 질문에 대해 문항별로 0∼3점을 스스로 부과하도록 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범불안장애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된 사람의 7개 항목 합산점수는 평균 3.3점으로,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은 사람(2.1점)보다 높았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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