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반국가세력 발언,'지지층만 동의'
윤 대통령 국정 운영 평가에대한 긍정 평가와 같은 수준만 동의해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총연맹 행사에서의 전임 문재인정부를 겨냥해 ‘반국가세력’ 발언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과반 이상의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서 윤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발언에 동의(39.5%)한다는 의견이 긍정 평가(38.9%)로 응답하는 비율과 같았고, 동의하지 않는다(55.0%)는 의견과는 부정평가(58.7%)로 응답하는 비율과 거의 일치했다.
여론조사 기관인 뉴스토마토가 지난 3~5일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전국 성인 104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결과 윤 대통령이 문재인정부를 겨냥해 ‘반국가 세력’으로 지칭한 데 대해 55.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고 39.5%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동의한다’고 답했다(잘 모름 5.5%).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다수 국민이 부정적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윤대통령의 이와같은 발언에 대해 국내 언론 및 유튜브 등에서는 문 전 대통령이 임명해 검찰총장직을 지낸 윤 대통령은 '반국가 세력'에 부역을 한 것이냐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18~20대(동의 37.8% 대 비동의 54.2%), 30대(37.6% 대 59.6%), 40대(29.5% 대 67.4%), 50대(30.3% 대 65.2%) 등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높았고 60대 이상(53.3% 대 39.2%)에서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지역별로 서울(동의 38.3% 대 비동의 56.7%), 경기·인천(35.3% 대 59.3%), 충청권(40.8% 대 50.0%)에서는 윤 대통령 반국가세력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부산·울산·경남(43.7% 대 49.5%)과 강원·제주(43.5% 대 50.0%)에서는 비동의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다.
정치성향별로 중도층(35.4% 대 55.5%)에서도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높았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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