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수소 발전을 위한 인공 에너지섬 북해 건설

by 편집부 posted Jul 1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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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수소 발전을 위한 인공 에너지섬 북해 건설 

 

덴마크의 금융 투자사 코펜하겐 인프라 파트너스(CIP)와 보험 그룹 알리안츠(Allianz)는 독일 연안 북해에 친환경 전기와 수소 발전을 위한 인공 에너지 섬 두 개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두 회사가 "북해 에너지 랜드"와 "도거 에너지 아일랜드"라는 두 가지 프로젝트에 대한 해당 신청서를 독일 연방 해운 수로청에 제출했다고 독일 슈피겔(Spiegel)지가 보도했다.

프로젝트 문서에 따르면 두 에너지 인공섬은 독일 해안에서 15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건설될 예정이다. 

독일은 북해의 해당 지역의 수중과 해저 자원을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권리를 갖고 있다.

이 두 섬은 독일 영해에 건설되는 최초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될 예정이다. 두 인공 섬은 수심 30-40미터에 각각 약 50헥타르 규모로 건설되며, 건설 비용은 약 20-25억 유로에 달한다. 

처음에는 주변 해상 풍력 발전 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이 섬에 모은 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전기는 북해의 여러 국가로 수송되거나 섬에서 전기분해를 통해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는 데 사용된다.

이를 위해 인공섬에 전해조라고 불리는 거대한 처리 시설을 건설하고 북해를 통해 본토 또는 다른 그린 수소를 공급하는데 사용되는 연결망까지 이어지는 수소 파이프라인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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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섬들은 현재 공간 개발 계획에 따라 해상 풍력 에너지 발전을 위해 지정된 지역에 건설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상황에 따르면 이 건설 계획은 2032년 말까지 완공된다.

에너지 섬과 함께 벨기에 오스텐트(Ostende)에서 열린 북해 정상회의의 결정에 이 에너지 섬 투자자들이 반응하고 있다. 

지난 4월 유럽 9개국은 북해의 해상 풍력 발전 단지 용량을 현재 약 30기가와트 수준에서 2030년까지 120기가와트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올라프 숄츠(Olaf Scholz) 독일 연방 총리는 독일에 한해서만 2050년까지 해상 풍력 발전 용량을 현재 약 8기가와트에서 70기가와트로 9배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는 CIP 파트너 토마스 달스가드(Thomas Dalsgaard)는 슈피겔지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인과 산업계는 북해에서 에너지 생산에 대한 엄청난 야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사업을 계속해서는 이러한 목표를 실현할 수 없다"라고 정치권의 지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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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CIP사는 미래형 에너지 섬인 빈도(Vindø) 프로젝트에도 긴밀히 관여하고 있다. 이 섬은 2030년 초에 북해에 건설될 예정이며, 독일 연안 프로젝트의 청사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 엔티비 전재>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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