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지앵, 유럽 폭염 속 사망 위험 가장 높아,"대책 마련 시급"

by 편집부 posted Jul 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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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앵, 유럽 폭염 속 사망 위험 가장 높아,"대책 마련 시급"

2003년 40도 유럽 폭염에서 사망자 7만명중에서 프랑스에서먼 15,000명이 사망해         

 

프랑스 파리가 유럽의 폭염 속에 가장 취약한 도시로 지적되면서 파리지앵들도 폭염으로부터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으로 인한 치명적인 결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에 직면한 파리는 치솟는 기온과의 전쟁의 최전선에 놓이면서 유럽의 다른 어떤 수도보다 폭염으로 사망할 위험이 가장 높다는 것이다.

유럽의 수도 중 파리는 오랫동안 우아함, 문화 및 로맨스의 전형으로 여겨져 왔지만, 반면 유럽에서 폭염에 가장 취약한 수도이다. The Lancet 저널에 최근 발표된 기사에 따르면 파리 시민들은 폭염 관련 사망 위험이 가장 높다.

유럽 ​​여러 국가의 연구원들이 2000년부터 2019년까지 854개 도시에서 더위와 추위로 인한 사망 위험을 연구한 결과, 파리는 다른 유럽 도시보다 1.6배 더 높은 온도 상승으로 인한 초과 사망 가능성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열 관련 위험 목록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암스테르담과 자그레브가 바짝 뒤를 따랐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파리는 계속 더위를 느낄 수밖에 없고,. 2050년까지 도시의 온도는 최대 50°C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예측되고 있다.

London School of Hygiene & Tropical Medicine의 연구 저자이자 연구원인 Pierre Masselot 박사는 "대도시인 파리에는 불우한 주민들도 다른 유럽 도시보다 더 많다.”면서 " 녹지 공간, 그늘 및 에어컨에 대한 접근이 제한적인 저소득 지역은 극심한 더위를 견디며 취약한 커뮤니티에 대한 위협을 악화시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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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이러한 지역 사회가 종종 기존 건강 문제의 비율이 더 높다는 사실을 추가하면 더 큰 위험이 있는 이유가 분명해진다."고 덧붙였다.

"도시 열섬 효과"로 알려진 것은 도시의 치명적인 곤경을 가중시켜 주로 열을 흡수하고 유지하는 건물과 자재의 확산으로 인해 도시가 주변 농촌 지역보다 훨씬 더 뜨거워질 때 발생한다.

파리의 유명한 회색 지붕이 그 한 예이다. Vincent Van Gogh와 같은 유명 화가들이 존경하는 회색 지붕은 열을 흡수하는 금속인 아연으로 만들어졌다. 

Masselot는 "열을 저장했다가 방출하는 활주로와 마찬가지이다. 이로 인해 도시가 밤에 더위를 식히기가 더 어려워진다."면서 " 건물의 존재가 바람을 막는다."

고 분석했다.

열섬 효과가 파리를 진정한 가마솥으로 만들 수 있지만 온도 차이는 이웃마다 존재한다. "예를 들어 밀집된 산업 지역에서 공원으로 이동하면 상당한 하락을 느낄 수 있다."라고 Masselot은 설명한다.

오염은 또한 열파에 대한 파리의 취약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로 차량 배기가스로 인해 발생하는 대기 오염은 열을 가두어 극단적인 온도를 강화하는 "일종의 온실 효과"를 만든다. "배기 가스는 더 어둡기 때문에 도시의 알베도(도시 환경의 다양한 표면에 반사되는 들어오는 태양 복사의 비율)를 줄여 더 많은 열을 저장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예를 들어 열파에 익숙한 도시는 이에 적응하기에 마드리드와 같은 다른 유럽 수도보다 파리에서 역사적으로 폭염이 덜 일반적이기에 마드리드에서는 같은 온도에서 사망 위험이 파리보다 약간 낮다."고 말했다.

 

2003년 치명적인 여름의 교훈을 잊지말아야

2003년 여름은 유럽 역사에 참혹한 한 장을 새겼다. 유례없는 폭염이 대륙을 휩쓸고 지나간 흔적을 남겼다. 그 결과 70,0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그 중 15,000명 이상이 프랑스에서만 기록되었다. 파리의 기온은 몇 주 동안 계속해서 40°C 이상으로 올라갔다.

열사병과 탈수증 환자의 유입으로 병원이 고군분투하는 등 의료 시스템이 마비됐다. 공공 기관은 완전히 준비되지 않았으며 나중에 열을 주요 사망 원인으로 간주하는 것을 꺼려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뤼시앵 아벤하임 당시 프랑스 보건국장은 폭염 관련 사망자에 대한 '처리 논란'을 이유로 사표를 냈다. 비상사태가 선포되어 환자들을 군 병원으로 이송하고 시신 유입을 처리하기 위한 위기 영안실을 설립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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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노인들이었다. 사망한 사람의 절반은 85세 이상이었고, 희생자의 92%는 시신에 연고자인 가족, 친구 또는 사회적 유대가 없이 고립된 채 살았었던 독고 노안들이었다. 

Masselot는 단기적인 해결책으로 “ 공중보건당국이 (폭염으로 사망할)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파악해 고온이 다가오고 있음을 미리 알리고 식힐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기적으로 도시는 더 많은 녹지와 더 적은 아스팔트가 필요하지만 건물을 변경하여 열을 덜 저장하고 오염을 줄이며 건강 위험이 더 높은 인구를 선호하도록 해야 한다." 고 설명했다.

시는 주민들의 취약성을 인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해야 한다면서 조치의 시급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이 악화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폭염이 더 길어질 것이기에 파리시는 가능한 한 빨리 이에 대비해야 한다." 주장했다.

 

프랑스 유로저널 주현수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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