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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3.07.25 21:32
6월 고용률·실업, 각각 역대 최고·최저 수준 '모두 빈 깡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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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고용률·실업, 각각 역대 최고·최저 수준 '모두 빈 깡통 ' 6월 취업자 33만 3천명 증가했지만, 60세 이상이 34만 3천명인 공공 일자리가 증가해 실질적은 고용은 감소해
지난 해 문재인 정부 마지막 달의 결과를 반영하는 지난해 5월의 취업자 증가 수가 93만5천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이래, 취업자 증가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해와 6월 취업자 수가 같은 기간보다 33만3천명 증가하면서 석달째 30만명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5월(93만5천명)부터 지난 2월(31만2천명)까지 꾸준히 감소하다가 지난 3월 46만9천명을 기록하며 반등했다가 다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제조업 및 건설업 고용 둔화 등으로 취업자수 증가폭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고령층과 여성이 견인해 2881만 2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3만 3천명 증가했지만, 지난 4월 취업자 수 증가 폭(35만 1천명)보다는 적었다. 반면, 취업 연령 인구의 감소로 고용률과 실업률은 각각 역대 최고와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나타냈다. 연령별로 보면 공공 일자리에 의존하고 있는 60세 이상 취업자가 34만 3천명 증가해 공공 일자리 취업자 수를 빼면 실제로는 취업 증가 수가 감소 한 것으로 지적된다. 이어 50대에서 7만 1천명, 30대에서 7만명 증가했다. 반면 20대 이하에서 11만 7천명, 40대에서 3만 4천명이 감소했다. 40대 취업자는 12개월 연속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6%p 상승한 63.5%로 집계됐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6월 기준 가장 높았다. 15~64세 고용률은 69.9%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0.8%p 높아졌다. 1989년 관련통계 작성 이래 6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1만명 감소하며 여섯 달째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감소폭은 4월 9만7천명, 5월 3만 9천명으로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2만 6천명)과 숙박·음식점업(11만 6천명), 전문과학기술업(9만 8천명) 등은 증가했다. 다만 건설업(-6만 2천명·-2.8%), 운수창고업(-3만 9천명·-2.3%), 부동산업(-3만 2천명·-5.6%) 등에서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54만 6천명 늘었다. 임시근로자(13만 3천명)와 일용근로자(11만 5천명)는 줄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8만 1천명)와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1만 5천명)는 늘었고, 무급가족종사자(6만명)는 감소했다. 실업자 수는 80만 7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 1천명 감소했다. 6월 기준 실업자수는 2008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2.7%로 전년 동월 대비 0.3%p 하락했다. 6월 기준 실업률은 1999년 6월 통계 기준 변경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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