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식 시간 길고 흡연하면 스트레스 받을 위험 두 배
하루 6시간 이상 수면 취하거나 체질량지수가 정상이면 스트레스 덜 받아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으며 스트레스 관리는 신체적ㆍ정신적 건강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장시간 앉아 있으면 신체활동의 불안 또는 활동을 통한 스트레스 감소 효과가 줄어 스트레스가 가중될 수 있다.
좌식시간이란 깨어있는 상태에서 앉아 있거나, 기대어 있거나, 혹은 누워있는 자세로 1.5METs 이하의 에너지만을 소비하는 모든 행동을 의미한다.
좌식행동은 현대인들의 전형적인 생활습관 형태로 언제,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데 좌식행동으로는 책상에 앉아 있기, 장시간의 대중교통 이용하기, 운전하기, 텔레비전 시청, 컴퓨터, 닌텐도 게임 등이 있다. 이러한 좌식행동으로 인해 사람들은 신체활동의 시간이 줄고 가만히 앉아 있는 좌식행동의 시간이 증가하고 있다.
5시간 이상의 좌식시간은 비타민 D 결핍을 초래하고, 좌식시간이 1시간씩 길어질수록 예방진료와 치주진료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좌식시간은 삶의 질, 구강건강관련 행위와도 관련이 있다.
좌식시간의 증가는 대사증후군 유병률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좌식시간을 줄이는 것이 대사증후군 유병률을 감소하고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발표되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높은 혈압, 높은 혈당과 중성지방 및 낮은 HDL-콜레스테롤의 5가지 중 3가지 이상이 한 개인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당뇨병, 비만, 고혈압 및 만성신부전,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의 유병률과 사망률 증가와 관련이 있다.
부경대 간호학과 김윤희 교수팀이 18~65세 성인 6,890명을 분석한 결과,좌식 시간이 길면서 흡연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위험이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담배를 피우지 않거나 남성이거나 스스로 건강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하루 6시간 이상 잠을 자거나 ‘비만의 지표’인 체질량지수(BMI)가 정상인 사람은 상대적으로 스트레스를 덜 받았다.
이번 연구에서 8시간 이상 앉아 있는 사람의 59.4%, 현재 흡연자의 58.4%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8시간 미만 좌식 생활을 하는 사람과 비흡연자의 스트레스 경험률은 각각 40.6%ㆍ41.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좌식 시간이 긴 사람의 스트레스 경험률은 짧은 사람의 1.2배, 흡연자의 스트레스 경험률은 비흡연자의 1.7배였다.
좌식 시간이 길면서(하루 8시간 이상) 담배를 피우는 성인은 좌식 시간이 짧으면서(하루 8시간 미만) 담배를 피우지 않는 성인보다 스트레스 경험률이 1.9배 높았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장시간의 좌식생활과 흡연이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현재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 남성, 자신의 주관적 건강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 6시간 이상 잠을 자는 사람, BMI가 정상인 사람은 스트레스를 덜 받았다”고 지적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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