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범위 항생제 복용,염증성 장(腸) 질환 위험 24% 증가
과다 복용 및 오남용하면 상생제에서 내성을 갖게 되어 다양한 부작용 초래
광범위 항생제를 자주 사용하면 염증성 장(腸) 질환 발생 위험이 24%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염증성 장 질환은 장에 염증이 생기는 원인 불명의 만성 질환이다. 보통 복통ㆍ설사ㆍ혈변ㆍ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수개월 간 나타난다. 일반적인 장질환으로 오인하는 사람이 많지만,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엄연히 다르며 희귀질환으로 분류된다.
항생제란 세균의 번식을 막고 죽여서 세균 감염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이지만,과다 복용 및 오남용 하게 되면 상생제에서 내성을 갖게 된 병원균이 사람과 동물에게 감염이 되면서 기존 항생제의 효과가 약해질 수 있으며,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항생제는 간에 무리가 갈 수 있고 진통제 역시 신장과 위장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복용할 때에는 절대로 술을 마셔서는 안된다.
대한소화기학회 빅 데이터 연구그룹이 염증성 장 질환 신규 환자 6만8,633명과 건강한 사람 34만3,165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진단받기 전 2∼5년 새 항생제 처방을 받은 사람은 염증성 장 질환 발생 위험이 24% 높았다. 최장 9년 전에 항생제를 복용했어도 염증성 장 질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생후 1년 이내의 항생제 노출은 아동기 염증성 잘 질환 발생 위험을 51% 높였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이번 연구의 결론은 광범위 항생제를 많이 복용하면 할수록 염증성 장 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광범위 항생제란 그람양성 간균ㆍ구균ㆍ그람음성균 모두에 대해 항균력을 강하게 보이는 항생제를 뜻한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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