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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EU 수입 식품 등에 대한 통관검사 5번째 연기
새 통관검사제도 실시되면 기업의 수입 비용 상승으로 식품 가격 급등 우려로 실시 연기
영국 정부가 물가 안정화를 위한 목적의 일환으로 對유럽연합(EU) 수입 식품 등에 대한 통관검사 실시를 5번째 연기했다.
영국 업계는 새로운 통관검사 제도가 도입되면 기업의 수입 비용 상승과 식품 가격 급등이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으며, 정부도 새로운 통관검사제도가 실시되면 기업에 총 4억 파운드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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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전문지인 폴리티코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영국은 당초 오는 10월부터 브렉시트(BREXIT) 후 새로운 통관 모델인 이른바 '국경 타겟 운영모델 (Border Target Operating Model)'의 첫 번째 단계로써 영국에 수입되는 식품 및 동물성 제품에 대한 통관검사를 시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기업의 행정 부담에 따른 추가 비용이 잠재적인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하여 통관검사 시행을 연기하기로 결정, 브렉시트 후 통관검사 개시가 5번째 연기되고 있다.
영국의 6월 물가상승률은 7.9%로 G7 회원국 가운데 최고 수준이며, 식품의 경우 물가상승률이 17.3%에 달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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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연말 물가상승률을 5%대로 안정화할 목표를 제시한 가운데 이번 통관검사 연기 결정도 물가 안정화를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영국 유로저널 한해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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