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국 화물열차,올 상반기 운행편수 1만 회 돌파
한국 대유럽수출, 물류기간과 비용에서 중국에 크게 뒤져 타격이 클 것으로 우려
유럽연합(EU)이 중국에 대한 다양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유럽 화물 열차(이하 '열차')의 수송량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로인해 대유럽 수출에서 한국의 경우 물류 비용과 물류 기간 등에서 중국과의 경쟁에서 크게 뒤쳐지게 되어 크게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유럽 화물열차 운행편수는 7월 29일 현재 1만 회를 돌파하면서 지난해보다 22일 앞당겨 1만 회를 돌파했다.
화물 누적 발송량도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한 108만 표준컨테이너로 집계되었다.
중국과 유럽 간 무역 성장과 더불어 화물열차가 더 주목받으며 2020년 중국은 처음 미국을 추월하고 유럽연합(EU)의 최대 무역파트너로 성장하였고 2021년 교역액이 27.5% 성장한 8,281억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EU 경제 및 무역 협력의 영향으로 중국-유럽 화물 열차는 "황금 열차"가 되어 국내외 수만 기업에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수억 명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항만 경제와 허브 경제의 번영과 발전을 촉진하며 항만 국가는 중국 초대형 시장의 배당금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대륙 횡단, 대용량, 전천후, 친환경 및 저탄소 운송 수단으로서 중국-유럽 화물 열차의 성공은 더 강력하고 친환경적이며 지속 가능한 개발을 촉진하고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모든 당사자의 긍정적인 결과로 중국과 유럽 발전을 위한 공동의 미래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최근 중국 외교부 발표를 인용한 신화사 통신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유럽 24개국-190여개 도시로 확대되었으며 중국-유럽열차 운행횟수는 2016년의 1,702편에서 2021년의 15,183편으로 증가해 연간 증가율은 55%를 기록하였다.
중국참고보 보도에 따르면 중국-유럽 화물열차를 이용해 올해 신에너지차 및 부품, 첨단기계·설비, 스마트폰 등 부가가치가 높은 하이테크 제품 운송량이 증가했으며, 완구, 면사, 찻잎 등 품목만 운송하는 맞춤형 열차도 대량 운행하고 있다.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운송능력 제고를 위해 국가철도그룹은 시안(西安) 국제항의 화물하역 노선을 19개에서 29개로 확장하고 흑해와 카스피해 남쪽을 지나는 열차 노선도 개발하는 등 일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국가철도그룹은 콜드체인 차량을 운행해 리치, 롱옌, 바나나, 용과 등 과일과 광둥성의 마스크팩, 상하이시의 립스틱 등을 운송했다.콜드 체인(cold chain)이란 어류, 육류, 청과물 따위의 식료품을 생산지로부터 소비지까지 저온으로 유지하여 신선도를 떨어뜨리지 않고 유통시키는 체계이다.
한편 산시(山西)성에서 운행하는 맞춤형 화물열차는 다퉁(大同) 의약품, 신저우 플랜지, 숴저우(朔州) 도자기, 진중(晋中) 유리그릇, 뤼량 호두 등을 해외로 운송하고 있다.
향후 중국-유럽 화물열차를 통해 중국-유럽간의 전략통로, 국제협력 촉진, 운수조직 최적화 등 중국 경제사회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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