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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취업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 10년동안 8시간 감소

by 편집부 posted Aug 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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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취업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 10년동안 8시간 감소 

자영업자와 고용주의 근무 시간이 근로자보다 길고, 남성 근로자가 주 평균 약 5시간 더 많아 

 

한국 취업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2010∼2020년 10년 새 8시간 가까이 감소해 근로자는 주당 평균 39.3시간을 근무했다. 

반면,2020년엔 자영업자는 주당 평균 45.5시간, 고용주는 주당 평균 48.3시간, 성별론 남성의 주당 근무 시간이 42.8시간으로 여성(37.9시간)보다 길었다(2020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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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작업환경의학과 김양호 교수팀이 한국산업안전공단이 2010년ㆍ2014년ㆍ2017년ㆍ2020년 근로환경조사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 근로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2010년 47.1시간에서 2014년 44.1시간, 2017년 42.7시간, 2020년 39.3시간으로 지속해서 줄었다. 

주 평균 48시간 이상 근무한 근로자의 비율은 2010년 37.0%에서 2020년 12.5%로 감소했다. 주 40시간(법정근로시간)을 준수한 근무자의 비율은 2017년 47.2%에서 2020년 52.8%로 증가했다. 

주당 40시간 이상 근무하는 근로자의 비율은 2020년에도 높은 수준(27.7%)을 유지했다. 이는 주 40시간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는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전체의 약 13%를 차지하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근로시간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연간 평균 근로시간은 1,915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인 프랑스(1,490시간), 독일(1,349시간), 미국(1,791시간) 일본(1,607시간) 등보다 여전히 길다는 지적이다.

2020년엔 근로자의 절반 이상(52.8%)이 주당 40시간 근무했던 반면, 자영업자의 26.8%와 고용주의 25.1%는 최소 주당 60시간 일했다.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이 아닌 자영업자의 주당 근로시간도 2010년 평균 55.2시간에서 2020년 45.5시간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는 근로자와 달리 자영업자와 사업주는 근로자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유로저널 임택 선임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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